평소에는 걸어서 건널 수 없는 다리
대회 날 아침이면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는 러너들의 차지가 됩니다. 1년 내내 8차선 고속도로 차량이 오가는 이 다리에는 보행로가 따로 없습니다. 노스쇼어(North Shore)에서 시내까지 이 다리를 달려서 건너 보려고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그래서입니다.
2026년 대회는 11월 1일에 열립니다. 풀코스와 하프 코스 외에 더 짧은 거리의 종목도 마련됩니다.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예선 대회로도 인정받기 때문에 처음 마라톤에 도전하는 사람부터 기록 단축을 노리는 본격적인 러너까지 두루 모여듭니다.
노스쇼어에서 시내까지 이어지는 코스
코스는 예년부터 노스쇼어에서 출발해 오클랜드 시내 중심부에서 끝났습니다. 풀코스 참가자는 보통 노스 헤드(North Head) 기슭에 자리한 데번포트(Devonport)에서 출발했습니다. 하프 코스 참가자는 그보다 내륙 쪽인 타카푸나(Takapuna) 일대에서 출발했습니다.
두 코스 모두 이후 다리 위로 올라가는데, 이 구간이 하루 중 경사가 가장 가파릅니다. 다리를 내려와 시내로 들어서면 풀코스는 그동안 와이테마타 항(Waitematā Harbour)을 한쪽에 끼고 타마키 드라이브(Tamaki Drive)를 따라 나갔다가 결승점 쪽으로 되돌아오는 경로였습니다. 결승 지점은 오랫동안 도심 업무 지구 서쪽 끝에 있는 빅토리아 파크(Victoria Park)였습니다.
러너 입장에서 이 코스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다리 구간의 경사: 초반에 오르막을 오른 뒤 시내까지 긴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 타마키 드라이브: 평탄하지만 바람에 노출된 해안 도로라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 편도 코스: 출발점과 결승점이 항구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습니다.
항구를 건너는 대회 날 아침
출발점이 노스쇼어에 있기 때문에 그곳까지 가는 일이 가장 큰 준비 과제입니다. 풀코스 참가자는 대개 퀸 스트리트(Queen Street) 끝자락의 다운타운 페리 터미널(Downtown Ferry Terminal)에서 이른 아침 페리를 타고 데번포트로 건너갔습니다. 하프 코스 참가자는 보통 북쪽 출발점까지 가는 교통편을 이용합니다.
결승점인 빅토리아 파크와 가까운 도심 업무 지구나 폰슨비(Ponsonby), 프리먼스 베이(Freemans Bay)에 숙소를 잡는 러너가 많습니다. 그러면 경기를 마친 뒤 숙소까지 걸어서 금방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날 아침에는 다리와 해안가, 타마키 드라이브 주변 도로가 통제되어 시내 전역의 교통에 영향을 주므로 응원하러 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차를 두고 나섭니다.
오클랜드 사람처럼 응원하고, 달리고, 회복하기
응원하는 사람들은 보통 두 곳으로 나뉩니다. 한쪽은 풀코스 주자들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타마키 드라이브 길가에 자리를 잡습니다. 다른 한쪽은 빅토리아 파크 결승점에서 기다립니다. 경기가 끝나면 미션 베이(Mission Bay)의 타마키 드라이브 변 카페들이 가족 단위 손님으로 붐빕니다.
대회 날 알아 두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겹쳐 입기: 11월의 오클랜드는 봄이라 해가 나기 전 항구 근처의 아침은 서늘하고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 짐 맡기기: 편도 코스이기 때문에 보통 출발점에 짐을 맡기고 결승점에서 찾습니다.
- 카드 및 휴대폰 결제: 오클랜드에서는 거의 모든 곳에서 비접촉 결제가 가능하며, 페리 요금도 AT 홉(AT HOP) 카드나 은행 카드로 낼 수 있습니다.
- 팁: 뉴질랜드의 카페나 식당에서는 팁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종목별 거리와 참가 신청 링크, 출발 장소, 교통 정보는 주최 측이 ASB 오클랜드 마라톤 공식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ASB 오클랜드 마라톤은 언제 열리나요?
2026년 11월 1일 일요일에 열립니다. 풀코스와 하프 코스, 그리고 더 짧은 거리의 종목이 준비됩니다.
출발점과 결승점은 어디인가요?
예년에는 노스쇼어에서 출발해 오클랜드 시내 중심부의 빅토리아 파크에서 끝났습니다. 풀코스는 보통 데번포트에서, 하프 코스는 타카푸나 일대에서 출발합니다. 올해 출발 장소는 주최 측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로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를 달려서 건너나요?
그렇습니다. 다리를 직접 달려서 건너는 구간이 이 대회를 상징하는 하이라이트입니다. 평소에는 이 다리에 보행로가 없습니다.
출발점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풀코스 참가자는 대개 다운타운 페리 터미널에서 이른 아침 페리를 타고 데번포트로 건너갔습니다. 하프 코스 참가자는 북쪽 출발점까지 가는 교통편을 이용합니다. 결승점과 가까운 도심 업무 지구에 숙소를 잡는 러너도 많습니다.
응원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타마키 드라이브에서는 풀코스 주자들이 해안을 따라 나갔다가 돌아오는 모습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파크 결승점 일대도 응원객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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