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위에서 즐기는 도시 피크닉
오클랜드 도메인은 오래된 화산체인 푸케카와 위에 있습니다. 분화구가 수천 년 동안 깎여 나가면서 지금은 풀로 덮인 널찍한 분지가 되었습니다. 2026년 12월 12일 토요일이면 이 분지가 피크닉 매트로 가득 찹니다. 최대 250,000명이 모이는 무료 야외 크리스마스 콘서트,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땅이 무대 쪽으로 완만하게 기울어 있어서 뒷줄에서도 무대가 잘 보입니다. 언덕 꼭대기에서는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의 기둥 늘어선 정면이 행사장 전체를 내려다봅니다. 이곳은 이때가 초여름이라 눈밭이 아니라 따뜻한 잔디 위에 앉게 됩니다. 가족 단위 관객들은 공연 몇 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아 두고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어떤 행사인가요
진행 방식은 몇 년째 거의 그대로입니다. 크리스마스 노래와 인기곡이 이어지는 긴 콘서트로, 가족 관객에게 맞춰 꾸며집니다. 지난 행사들은 도메인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습니다. 출연진과 진행 순서, 행사장 지도는 주최 측이 공식 사이트에 공개합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출연자나 공연 시간을 따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이 공연은 처음부터 잔디밭 관객뿐 아니라 텔레비전 방송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무대 연출과 대형 스크린의 규모가 큽니다. 관객이 이만큼 많으니 잘 어울리는 방식입니다. 비탈 중간쯤에 앉으면 무대만큼이나 스크린을 보게 되지만, 그래도 다 함께 즐기는 행사라는 느낌은 그대로 전해집니다.
티켓, 입장, 준비물
메인 콘서트는 무료입니다. 일반 잔디밭은 티켓 없이 들어갈 수 있으며, 입장 방법이나 유료 부대 서비스 정보는 주최 측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류보다는 무엇을 챙겨 가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 피크닉 매트나 낮은 비치 의자(높은 의자는 뒷사람 시야를 가립니다)
- 선크림과 모자(12월 뉴질랜드의 햇볕은 무척 강합니다)
- 해가 진 뒤 언덕 위가 쌀쌀해질 때 걸칠 따뜻한 옷 한 벌
- 다시 채워 쓸 수 있는 물병
- 나무 사이를 지나 돌아 나올 때 비출 손전등이나 충전된 휴대폰
12월 중순 오클랜드는 해가 늦게 져서 오후 8:30이 넘어야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행사 대부분은 밝을 때 진행되고, 조명과 불꽃놀이는 맨 마지막에야 등장합니다.
기차와 도보로 도메인 가기
가까운 곳에 기차역이 두 곳 있어서 단골 관객들은 대부분 자동차를 최후의 수단으로 여깁니다. 웨스턴선의 그래프턴역(Grafton Station)은 도메인 바로 남쪽에 있습니다. 파넬역(Parnell Station)은 동쪽, 박물관 아래쪽에 있습니다. 두 역 모두 잔디밭까지 오르막길을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시내 중심의 주요 교통 허브인 브리토마트(Britomart)에서는 걸어서 25–30분 걸립니다. 도심 외곽을 지나 올라가거나 파넬 라이즈를 따라 걸으면 됩니다. 공원 주변 도로는 좁은 주택가라 이런 날에는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도심이나 뉴마켓, 파넬에서부터 걸어오며 산책도 나들이의 일부로 즐깁니다.
분지 안에 자리 잡기
언제 도착하느냐에 따라 매트를 펼 자리가 정해집니다. 단골들은 보통 무대를 마주 보는 비탈 명당이 아직 비어 있는 오후에 옵니다. 저녁이 되면 분지가 거의 꽉 차서, 늦게 온 사람들은 가장자리나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렇게 큰 인파 속에서도 분위기가 좋게 유지되는 데는 몇 가지 관습이 있습니다.
- 사람이 워낙 많아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족끼리 커다란 포후투카와 나무나 표지판 같은 지형지물을 만날 장소로 정해 둡니다
- 일행 중 한 명이 먼저 가서 매트로 자리를 맡고, 나머지는 음식을 챙겨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공연이 시작되면 다들 앉아서 보고, 서서 보려는 사람은 대개 뒤쪽으로 이동합니다
- 먹을거리와 마실 거리는 대부분 직접 챙겨 오고, 모자란 것만 음식 노점에서 삽니다
- 피날레가 끝나면 관객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므로, 많은 사람이 매트 위에서 20–30분쯤 기다렸다가 기차역으로 걸어갑니다
공연 전후에 둘러볼 도메인
공원 자체만으로도 둘러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몇 분만 걸으면 윈터가든이 나오는데, 움푹 들어간 안뜰과 연못을 사이에 두고 온실 두 동이 마주한 곳입니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위령탑이 있고, 항구 건너 랑이토토섬까지 내다보이는 전망도 좋아 행사장에 들어가는 길에 잠시 들르기 좋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내리막길을 조금만 내려가면 레스토랑과 바가 모여 있는 파넬 로드가 나옵니다. 남쪽에서 온 사람들은 그래프턴을 지나 뉴마켓 쪽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든 도메인의 오래된 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고, 25만 명이 내던 소리가 등 뒤에서 서서히 잦아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오클랜드 크리스마스 인 더 파크는 언제, 어디에서 열리나요?
2026년 12월 12일 토요일에 오클랜드 도메인에서 열립니다.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 아래, 풀로 덮인 천연 원형극장 같은 공원 분지가 공연장이 됩니다.
티켓이 필요한가요?
필요 없습니다. 메인 콘서트는 무료이며 일반 잔디밭은 티켓 없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장 방법이나 유료 부대 서비스에 관한 정보는 주최 측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무엇인가요?
기차입니다. 웨스턴선의 그래프턴역과 파넬역 모두 도메인까지 걸어서 금방입니다. 근처에는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해서, 브리토마트나 파넬, 뉴마켓에서 걸어 올라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 얼마나 머무르나요?
대부분 오후부터 저녁까지 시간을 보냅니다. 오후에 도착해 비탈에 자리를 잡고 피크닉을 즐긴 다음 피날레까지 머무릅니다. 지난 행사에서는 피날레를 불꽃놀이로 장식했습니다.
공연 전에 근처에서 둘러볼 만한 곳이 있나요?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과 위령탑, 온실 정원인 윈터가든이 모두 도메인 안에 있습니다. 내리막길을 조금만 내려가면 레스토랑과 바가 모인 파넬 로드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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