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굳이 옷 파는 체인점을?
강릉에 오는 이유는 쇼핑이 아니라 안목해변의 일출과 커피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TOPTEN이 트렌디한 여행 일정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는 이유는 바로 그 화려하지 않은 실용성에 있습니다.
한국 패스트패션의 대표주자답게, 깜빡 잊고 안 챙긴 후드티나 사이즈가 안 맞는 양말 문제를 단 10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는 방법
TOPTEN은 강릉시 포남1동, 성덕포남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해변가나 옛 시내 시장 지역과는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입니다.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면 택시나 도보로 이동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관광지 거점으로 조성된 곳이 아니다 보니 셔틀버스나 지하철 연결편은 따로 없습니다(애초에 강릉에는 지하철 자체가 없으며, 시외버스와 KTX역이 교통의 중심을 맡고 있습니다).
지도 앱에 주소를 검색해 찾아가되, 포남동의 한적한 골목을 걷는 하루 일정 중 잠깐 들르는 실용적인 볼일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매장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TOPTEN 특유의 구성을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기본 티셔츠, 플리스 풀오버, 데님, 그리고 무난하게 입기 좋은 색상의 계절 아우터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명품도, 특별할 것도 없이 회전율 높은 합리적인 가격의 일상 의류가 주를 이룹니다.
- 레이어드용 기본 아이템 (긴팔, 추운 계절엔 발열 내의)
- 아우터 — 동해 바람이 예상외로 강할 때 유용합니다
- 양말, 속옷 등 “아, 깜빡했다” 싶은 필수품
- 한국 표준 사이즈의 캐주얼 데님과 스웨트팬츠
플래그십 매장이 아닌 소박하고 꾸밈없는 매장임에도, 실제로 이곳에서 쇼핑해본 사람들 사이에서 4.3점이라는 탄탄한 평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이곳엔 딱히 정해진 혼잡 시간대가 없습니다. 줄을 서야 하는 곳이 아니거든요. TOPTEN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방문할 수 있는 시간대가 넉넉한 편입니다.
문을 연 직후인 늦은 오전 시간이 가장 한산한 편이며,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동네 손님들이 몰리기 전입니다. 저녁 7시 이후에는 퇴근길에 볼일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살짝 붐빌 수 있습니다.
유명세를 탄 핫플레이스가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분류되는 만큼, 어느 시간에 가더라도 인파와 씨름할 일은 없습니다. 다만 탈의실을 여유롭게 이용하고 싶다면 저녁 식사 시간대의 혼잡만 피하면 됩니다.
주변 볼거리
포남동에는 이름난 관광명소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지는 않은데, 오히려 이 점이 매력입니다. 잘 꾸며진 관광지라기보다 강릉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진짜 동네이기 때문입니다.
TOPTEN은 목적지라기보다 경유지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근처에 있을 때 잠깐 들른 뒤, 택시로 짧게 이동해 안목해변 인근의 해안 카페 거리나 오죽헌 등 강릉의 역사 유적지로 이어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현지인처럼 방문하는 법
한국인들이 TOPTEN 같은 패스트패션 체인점을 이용하는 방식은 여느 실용적인 볼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격식도, 오래 머무름도 없습니다. 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 보세요.
- 카드로 결제하세요. 현금도 받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카드나 휴대폰으로 결제합니다. 더 빠르고 자연스러운 방식입니다.
- 흥정도, 팁도 없습니다. 가격은 정찰제이며, 한국 소매업 문화에서 팁 문화는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 사이즈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한국 사이즈는 미국/유럽 기준보다 작게 나오는 편입니다. 보통 한국식 숫자 사이즈나 S/M/L 표기를 사용하니, 애매하다면 입어보고 결정하세요.
- 가벼운 대화는 생략해도 됩니다. 직원들은 부르면 도와주지만 옆에서 계속 따라다니지는 않습니다. 혼자 둘러보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 현지인들이 저지르지 않는 실수: 이곳을 여유롭게 구경하는 부티크처럼 대하는 것입니다. 이곳은 빠르고 실용적인 볼일 장소입니다. 현지인들은 몇 분 만에 들어갔다 나오며, 여러분도 그렇게 하고 여유로운 시간은 해변 카페를 위해 아껴두는 게 좋습니다.
현지인들이 일부러 찾아다니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딱히 공략할 만한 혼잡 패턴도 없습니다. 그냥 하루 일정 중 지나가는 길에 들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TOPTEN 강릉점은 어떻게 가나요?
포남1동 성덕포남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릉에는 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거나 근처 숙소에서 걸어가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방법입니다.
영업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TOPTEN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요일에 따른 변동은 없습니다.
관광객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나요?
랜드마크는 아닙니다. 강릉을 둘러보는 중 기본 아이템이나 날씨 대비용 옷이 급하게 필요할 때 잠깐 들르기 좋은 실용적인 옷가게입니다.
가장 한산한 시간대는 언제인가요?
오전 11시 개점 직후인 늦은 오전 시간대가 대체로 한산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러시아워라 할 만한 혼잡도 딱히 없습니다.
TOPTEN 근처에는 무엇이 있나요?
안목해변의 카페 거리와 역사 유적지인 오죽헌 모두 택시로 짧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TOPTEN을 가볍게 코스에 추가하기 좋습니다.
강릉 여행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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