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아래 자리한 옛 저택의 정원
플로라 가든은 기아 언덕과 도심이 맞닿는 곳에 있습니다. 정문 앞으로는 시도니오 파이스 대로(Avenida de Sidónio Pais)가 지나갑니다. 정문 안쪽으로 들어서면 땅이 차츰 높아지며 푸른 비탈로 이어지고, 그 꼭대기에 기아 요새가 서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19세기 포르투갈풍 저택이 딸린 땅이었습니다. 저택은 사라진 지 오래이고, 부지는 꽃 전시를 중심으로 꾸민 공공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화단은 색감을 살려 꾸며져 있습니다. 산책로는 옛 정원의 배치를 그대로 따라가다가 공원 뒤편에서 언덕길로 이어집니다.
몇 분이면 끝에서 끝까지 걸을 수 있을 만큼 아담한 공원입니다. 마카오를 처음 찾는 여행자의 일정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곳이기도 한데, 바로 그 점이 이곳의 큰 매력입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
방문객 대부분은 기아 케이블카를 타러 이곳을 찾습니다. 케이블카의 아래쪽 정류장이 플로라 가든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 노선 가운데 하나로 자주 소개되며, 나무 위를 지나 기아 언덕까지 올라가는 데 2~3분이면 충분합니다.
정상에서 조금만 걸으면 다음 세 곳에 닿을 수 있습니다.
- 기아 요새: 17세기에 언덕 꼭대기에 세운 요새
- 기아 성당: 복원된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는 성당
- 기아 등대: 중국 연안 최초의 서양식 등대
요새와 성당, 등대는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카오 역사지구에 속합니다. 언덕을 걸어 오르기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케이블카는 공원과 별도로 운행 시간을 정하며, 보통 일주일에 하루는 쉽니다. 일정을 짜기 전에 정류장이나 마카오 정부 관광청 웹사이트에서 최신 운행 시간과 요금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원 산책하기
정원만 둘러본다면 30~45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화단을 따라 천천히 한 바퀴 돌고 언덕 가장자리의 나무 그늘 벤치에서 잠시 쉬기에 넉넉한 시간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요새까지 올라간다면 1시간 이상 더 여유를 두세요.
정원 주변에서는 기아 언덕으로 올라가는 산책로와 조깅 코스도 시작됩니다. 걸어서 오르고 싶다면 언덕을 빙 두르는 길을 추천합니다.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달리기하는 사람들도 즐겨 찾습니다. 등산이라기보다는 꾸준히 이어지는 오르막길에 가깝습니다.
꽃 전시는 계절마다 바뀝니다. 대략 11월부터 3월까지는 마카오가 비교적 선선하고 건조해서 걷기에 가장 좋습니다. 여름은 덥고 습하며, 태풍철에는 야외 명소가 갑자기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붐비는 시간을 피하는 방법
공원 자체는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합니다. 다만 주말은 사정이 다릅니다. 오전 7시~오전 8시가 가장 한산하므로, 산책로를 거의 혼자 누리고 싶다면 이 시간에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도착하는 것을 되도록 피하세요. 이 긴 시간 동안 정원이 가장 붐비고, 케이블카 대기 줄도 덩달아 길어집니다. 주말에만 갈 수 있다면 아침 일찍 나서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평일 혼잡도 자료는 없지만, 그 밖의 시간대를 고르신다면 평일 방문이 가장 무난합니다.
NAPE와 도심에서 가는 방법
정원 입구는 반도의 상라자루(São Lázaro)와 탑섹(Tap Seac) 지역에 걸친 시도니오 파이스 대로에 있습니다. 이 대로를 따라 여러 시내버스 노선이 다닙니다. 택시 기사에게는 Jardim da Flora나 중국어 이름인 二龍喉公園으로 말하면 통합니다.
탑섹 광장(Tap Seac Square)에서는 무리 없이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연못과 지그재그 다리가 있는 중국 전통 정원인 로우림옥 정원(Lou Lim Ieoc Garden)도 있습니다. 두 곳은 분위기가 전혀 달라서 함께 둘러보기에 잘 어울립니다.
마카오 사람들처럼 즐기기
버스 기사는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요금은 마카오 패스 카드로 내거나 정확한 금액을 현금으로 준비하세요. 케이블카 표는 아래쪽 정류장 매표소에서 삽니다. 왕복표를 사 두면 내려올 때 걸어갈지 말지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카오의 공원은 이른 아침이면 대개 운동하는 사람들 차지입니다. 걷는 사람, 스트레칭하는 사람, 태극권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길 가장자리로 다니며 이들에게 공간을 내어 주세요. 꽃을 꺾거나 화단에 들어가서는 안 되며, 언덕에서는 표시된 길로만 다니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안내판은 중국어와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고, 영어가 함께 적힌 곳도 일부 있습니다. ‘Teleférico da Guia’라는 표기를 알아 두면 갈림길에서 헤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플로라 가든은 언제 가장 한산한가요?
주말에는 오전 7시~오전 8시가 가장 조용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정원이 가장 붐비고 케이블카 대기 줄도 길어지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평일 혼잡도 자료는 없습니다.
플로라 가든은 밤에도 개방하나요?
네. 공원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기아 케이블카는 공원보다 짧은 별도 운행 시간을 따르므로, 가기 전에 정류장에서 운행 시간을 확인하세요.
얼마나 머무르면 좋을까요?
정원만 둘러본다면 30~45분이면 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기아 요새와 기아 성당, 기아 등대까지 둘러보려면 1시간 이상 더 잡으세요.
플로라 가든은 어떻게 가나요?
입구는 시도니오 파이스 대로(Avenida de Sidónio Pais)에 있습니다. 이 대로를 따라 시내버스가 다니고, 택시 기사에게는 Jardim da Flora라고 하면 통합니다. 탑섹 광장(Tap Seac Square)에서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근처에 함께 둘러볼 만한 곳이 있나요?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기아 요새와 등대가 있습니다. 언덕 아래 거리에서는 로우림옥 정원(Lou Lim Ieoc Garden)과 탑섹 광장까지 금방 걸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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