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여름 무대에 선 여덟 목소리
7월의 단 하룻밤이었습니다. 에이티즈의 월드 투어 로마 공연 일정은 2026년 7월 8일이었고, 록 인 로마의 무대 중 하나로 편성되었습니다. 록, 랩, 이탈리아 헤드라이너로 더 잘 알려진 페스티벌에 8인조 K팝 그룹이 이름을 올린 셈이었습니다.
에이티즈는 2018년 KQ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습니다. 이들의 명성은 무엇보다 무대 퍼포먼스에서 나왔습니다. 칼같이 맞아떨어지는 격렬한 안무와 압도적인 사운드로 밀어붙이는 라이브가 그룹의 상징입니다. 팬들은 스스로를 에이티니(ATINY)라고 부릅니다. 로마 공연에는 이탈리아 각지는 물론 이웃 나라에서도 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록 인 로마와 공연장
록 인 로마는 로마를 대표하는 대규모 야외 여름 콘서트 시리즈입니다. 주말 하루 이틀에 몰아서 치르는 페스티벌이 아니라 공연 하나하나를 따로 꾸리는 방식이라, 밤마다 관객층도 다르고 티켓도 따로입니다. 오랜 근거지는 로마 남동부 아피아 누오바 거리(Via Appia Nuova) 인근의 경마장인 카판넬레 경마장(Ippodromo delle Capannelle)입니다.
그동안 로마의 다른 공연장에서 무대를 연 적도 있습니다. 그날그날의 공연장은 티켓에 인쇄되어 있었고, 록 인 로마 공식 사이트에도 날짜와 함께 나와 있었습니다.
경마장 공연이라면 관람석과 트랙에 둘러싸인 평평하고 탁 트인 땅 위에 서게 됩니다. 지붕이 없고 그늘도 거의 없습니다. 관객은 펜스 앞부터 차례로 뒤쪽까지 들어차고, 공연장 가장자리를 따라 음식과 음료 부스가 늘어섭니다.
티켓, 입장, 그리고 날짜
날짜는 발표된 그대로 2026년 7월 8일 수요일이었습니다. 록 인 로마는 공연마다 티켓 링크를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그날의 입장 규정과 가방 반입 정책, 입장 시간도 모두 그곳에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이 가이드에서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금액은 티켓 판매 페이지에 함께 게시되었습니다. 이런 야외 공연은 대개 스탠딩석이 수용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열성 팬들이 무대 바로 앞 구역을 빽빽하게 채웁니다.
에이티니가 로마 공연을 즐기는 법
K팝 콘서트에는 K팝만의 관람 문화가 있고, 이탈리아 페스티벌 관객에게도 그들만의 문화가 있습니다. 이날 밤은 두 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났기에 양쪽을 다 알아 두면 훨씬 수월했습니다.
- 응원봉: 에이티즈 공식 응원봉의 이름은 라이티니(Lightiny)입니다. 팬들은 공연 내내 응원봉을 들고 있으며, 투어의 여러 공연에서 무대 조명과 연동됩니다.
- 응원법: 에이티니는 노래 중간중간 멤버 이름과 정해진 구호를 외칩니다. 보통 공연 전에 그룹의 공식 응원법 가이드로 미리 익혀 둡니다.
- 배너와 슬로건: 미리 약속한 순간에 작은 인쇄 슬로건을 함께 드는 일이 흔합니다.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는 큰 피켓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 무료 굿즈 나눔: 직접 만든 포토카드나 스티커, 키링을 나눠 주는 팬이 많은데, 이를 ‘프리비(freebie)‘라고 부릅니다. 대기 줄을 따라 서로 교환하기도 합니다.
- 언어: 입구나 부스 직원에게 “그라치에(grazie)” 한마디만 건네도 반응이 좋습니다. 보안 요원과 바 직원 대부분은 이탈리아어를 먼저 씁니다.
이탈리아 페스티벌의 바는 카운터마다 현금을 받기보다 토큰이나 선불 카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일 이용 방법은 현장에서 안내되었습니다. 로마에서는 카드 결제가 널리 통하며, 카운터에서 음료를 건네받을 때 팁은 기대하지 않습니다.
해가 진 뒤의 7월: 늦고 뜨거운 로마의 공연 시간
7월의 로마는 덥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0°C를 넘기는 날이 흔하고, 해가 진 뒤에도 한참 동안 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7월 초 일몰은 오후 8시 45분 무렵이라, 여름 공연은 대부분 해 질 녘에서 어둠 속으로 이어집니다.
로마 사람들은 이 리듬에 맞춰 생활합니다. 저녁을 늦게 먹고 늦게 외출하며, 무더운 오후에는 되도록 실내에 머뭅니다. 공연 관객도 대개 마찬가지여서, 늘어지는 오후의 더위는 기다리는 데 쓰고 체력은 공연을 위해 아껴 둡니다.
로마의 7월 야외 공연에 팬들이 흔히 챙기는 물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연장 가방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다시 채울 수 있는 물병
- 해 지기 전 몇 시간을 버틸 모자
- 그늘이 거의 없는 땅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
- 응원봉, 티켓, 사진이 모두 휴대폰과 배터리에 달려 있으니 보조 배터리
- 늦은 밤 귀갓길에 걸칠 얇은 겉옷
로마 도심 곳곳에는 무쇠로 만든 공공 식수대 *나소니(nasoni)*가 있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여름 내내 이곳에서 물병을 채웁니다.
로마 남동부로 가는 길
공연장이 카판넬레라면 역사 지구에서 꽤 멀리 나가야 합니다. 경마장은 아피아 가도 일대를 지나 로마 남동부 순환도로 바깥쪽에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는 대중교통 노선은 두 가지입니다.
- 지하철 A선은 테르미니역에서 남동쪽 아나니나(Anagnina) 방향으로 달리고, 그곳에서 아피아 누오바 거리 쪽으로 버스가 이어집니다.
- FL4 지역 열차는 경마장에서 걸어서 금방인 카판넬레역에 정차합니다.
대형 공연이 끝나면 로마 외곽에서는 택시와 차량 호출 앱 수요가 몰립니다. 그래서 많은 팬이 지하철 A선 막차 시간에 맞춰 귀갓길을 짜거나, 대기 줄에서 사귄 친구들과 차를 함께 타곤 합니다. 티켓에 다른 록 인 로마 공연장이 적혀 있었다면 가는 길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준이 되는 것은 티켓에 적힌 주소였습니다.
로마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기
주중 공연은 원정 팬들이 며칠 로마에 머물 좋은 구실이 되었습니다. 숙소는 주로 테르미니역 주변이나 몬티(Monti), 산조반니(San Giovanni)에 잡습니다. 세 곳 모두 남동부로 향하는 지하철 A선 위에 있거나 가깝습니다.
공연 당일에 선선한 시간은 오전입니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는 몬티에서 걸어서 금방입니다. 카라칼라 욕장과 아피아 가도의 시작점은 카판넬레와 같은 로마 남동쪽에 자리합니다. 판테온과 트레비 분수는 7월의 더위가 달아오르기 전인 이른 시간에 둘러보는 편이 쾌적합니다.
먹을거리로는 로마의 대표 파스타인 카초 에 페페, 카르보나라, 아마트리치아나를 어느 숙소 근처에서나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저녁을 늦게 먹기 때문에 공연이 끝난 뒤 도심에서 식사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무게를 달아 파는 피자 알 탈리오 한 조각이면 공연 전 점심으로 간단히 해결됩니다.
그날 밤의 주인공은 에이티니였고, 그 앞뒤의 낮은 로마라는 도시의 몫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에이티즈 로마 콘서트는 언제였나요?
에이티즈 로마 공연 일정은 2026년 7월 8일 수요일이었습니다. 월드 투어의 일환이자 록 인 로마 여름 콘서트 시리즈의 무대 중 하나였습니다.
에이티즈 로마 공연 티켓은 어디에서 판매했나요?
록 인 로마는 공연별 티켓 링크를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티켓 판매 페이지에 입장 규정, 가방 반입 정책과 함께 게시되었습니다.
록 인 로마는 어디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인가요?
오랜 근거지는 로마 남동부 아피아 누오바 거리(Via Appia Nuova) 인근의 경마장, 카판넬레 경마장(Ippodromo delle Capannelle)입니다. 로마의 다른 공연장을 쓴 적도 있으며, 공연별 무대는 티켓에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록 인 로마 공연을 보러 카판넬레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FL4 지역 열차가 경마장 근처의 카판넬레역에 정차합니다. 지하철 A선도 테르미니역에서 아나니나 방향으로 운행하며, 그곳에서 아피아 누오바 거리 쪽으로 버스가 이어집니다. 공연이 끝나면 택시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많은 팬이 지하철 막차 시간에 맞춰 일정을 짰습니다.
7월 로마 콘서트 무렵의 날씨는 어떤가요?
대체로 덥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0°C를 넘는 날이 많고 저녁에도 따뜻합니다. 일몰은 오후 8시 45분 무렵입니다. 팬들은 보통 물과 자외선 차단 용품, 그리고 휴대폰과 응원봉을 위한 보조 배터리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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