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 속초 여행 가이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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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마을로 들어서는 길, 숲 사이로 화강암 봉우리들이 곧게 솟아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한 장면만으로 설악산의 매력이 다 설명됩니다. 설악산은 태백산맥에 속한 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악 지대이며, 국립공원 구역은 강원도의 넓은 면적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속초시가 설악산 동쪽 관문에 자리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방문객은 공원 안이 아니라 속초를 거점 삼아 움직입니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설악산 입구까지 약 20~40분이 걸립니다. 공원은 예외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니, 폐장 전에 등산을 마칠 수 있도록 일정을 짜야 합니다.
케이블카냐, 직접 오르느냐
대부분의 방문객은 정상까지 오르는 대신 권금성 케이블카를 이용합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신라 시대 토성 유적인 권금성 근처 능선까지 순식간에 올라갈 수 있고, 화강암 절벽은 물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동해까지 내려다보입니다.
대청봉(1,708m)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소공원에서 왕복 7~8시간이 걸리고 마지막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출발하고 날씨 예보를 미리 확인해야만 도전할 만합니다. 그 중간쯤 되는 코스가 울산바위입니다. 왕복 3~4시간 정도 걸리는, 돌계단이 많아 힘들지만 정상에서 바위 절벽 전망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가장 수월한 선택은 비선대입니다. 평탄하게 포장된 길을 30~40분 정도 걸으면 폭포와 기암 지형에 닿을 수 있는 코스라 샌들을 신고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언제 가면 좋을까
단풍은 보통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절정을 이루는데, 바로 이 시기에 공원이 가장 붐비고 서울에서 오는 버스도 임시 편이 늘어납니다. 봄에는 산 아래쪽 사면에 진달래가 피어나고, 여름은 초록빛이 우거지지만 습하고 산간에는 오후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겨울에는 눈이 내리면 상단 등산로 일부가 폐쇄되므로, 따뜻한 계절이 아닌 시기에 대청봉에 오르려면 미리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
설악산은 이미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 조용히 숨어 있는 비밀 명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악의 인파는 피할 방법이 있습니다. 개장 시각인 오전 9시 정각에 맞춰 도착하면, 서울에서 오는 관광버스 무리와 오전 중반쯤 몰려드는 국내 등산객 단체보다 대개 한발 앞설 수 있습니다.
도착해서 방향 잡기
속초 방면 주 출입구를 지나 조금만 걸으면 신흥사가 나옵니다. 이곳에는 대부분의 방문객이 안쪽으로 더 들어가기 전에 사진을 찍고 가는 청동 대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등산로 표지판이 비선대, 울산바위, 케이블카 승강장 방향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방향을 잡기에 자연스러운 첫 방문지가 됩니다.
- 케이블카 승차권은 하부 승강장에서 구매하세요. 가을철 주말에는 매진되는 경우가 있으니 일찍 도착하거나 당일 잔여 좌석을 미리 확인한 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울산바위나 대청봉에 오를 계획이라면 제대로 된 등산화를 착용하세요. 비가 온 뒤에는 돌계단이 미끄러워집니다.
- 비선대 근처 등산로변 간식 매점은 카드 결제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소액권 현금을 챙기세요.
- 대청봉에 도전한다면 헤드랜턴을 준비하세요. 일행의 속도가 느리면 하산 중 해가 져버리는 일이 흔합니다.
입장료는 많지 않은 수준이며 보통 매표소에서 현장 결제합니다. 공원 이용 요금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현지에서 최신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초에서 당일치기로 오는 방문객은 대개 케이블카와 비선대 코스를 묶어 3~4시간 정도를 이곳에서 보내고, 울산바위나 정상 등반이 포함된다면 하루 전체를 비워두는 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속초에서 설악산 국립공원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설악산 입구까지 시내버스가 운행하며, 교통 상황과 노선에 따라 약 20~40분이 걸립니다.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공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니, 폐장 시간보다 여유 있게 등산을 마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세요.
단풍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보통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데, 이 시기가 일 년 중 가장 붐비고 사람이 많은 때이기도 합니다.
경치를 보려면 반드시 정상까지 올라가야 하나요?
아닙니다.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면 단 몇 분 만에 옛 산성 터 근처 화강암 능선에 도착할 수 있고, 평탄한 비선대 코스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폭포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인파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개장 시각인 오전 9시에 맞춰 도착하세요. 그러면 서울에서 오는 관광버스 무리는 물론, 오전 중반쯤 몰려드는 국내 등산객 단체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주말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속초 여행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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