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동안 아레나 두 곳
호주 일정은 짧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춤(CHOOM)〉 월드 투어에서 호주 공연을 딱 두 번만 엽니다.
-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 2026년 12월 11일 금요일
- 시드니: 애프터페이 아레나, 2026년 12월 13일 일요일
두 공연 사이에는 하루가 비어 있습니다. 두 공연을 모두 보는 팬 가운데 일부는 토요일을 이동하는 날로 씁니다. 멜버른과 시드니를 잇는 노선은 세계에서 손꼽히게 붐비는 국내선 항공 노선입니다. 흄 하이웨이(Hume Highway)를 따라 밤새 차를 몰고 가는 팬들도 있습니다.
몬스티즈에게 ‘춤’이 특별한 이유
투어 이름인 CHOOM은 우리말 ‘춤’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입니다. 이름만 봐도 이번 투어에서 그룹이 무엇을 보여 주려 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몬스터는 2023년 말 〈배터 업(Batter Up)〉으로 데뷔했습니다. 이어서 첫 미니 앨범의 〈쉬시(Sheesh)〉를 냈고, 그다음 정규 앨범 〈드립(Drip)〉을 발표했습니다. 첫 아레나 투어였던 〈헬로 몬스터즈(Hello Monsters)〉에서는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라이브로 노래하는 그룹이라는 평가를 굳혔습니다. 멤버는 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 일곱 명이며, 팬덤 이름은 몬스티즈입니다.
호주 팬들에게는 일정도 잘 맞습니다. 12월은 초여름이고 학교도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주말에 맞춰 비행기를 타고 오는 팬이라면 일요일 밤 공연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기에도 좋습니다.
공연 당일 애프터페이 아레나 내부
실내 아레나라서 바깥 더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좌석은 호주 아레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 무대 앞쪽의 스탠딩 플로어
- 플로어를 둘러싼 계단식 지정석
플로어 관객은 공연 내내 서서 봅니다. 지정석 관객은 타이틀곡이 나올 때 일어섰다가 발라드와 멘트 시간에는 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석 배치도와 가방 규정, 입장 조건은 투어 예매 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피켓이나 현수막을 어느 크기까지 들고 갈 수 있는지, 응원봉 배터리를 반입할 수 있는지도 이 규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입장이나 장애인 관람석처럼 공연장 전체에 적용되는 정책은 애프터페이 아레나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애프터페이 아레나 가는 방법
시드니 대중교통은 탈 때와 내릴 때 모두 카드를 찍는 방식입니다. 오팔 카드(Opal card) 한 장으로 기차, 버스, 페리, 경전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접촉식 은행 카드나 휴대전화 간편결제로도 똑같이 탈 수 있어서, 여행자들은 대부분 이 방법을 씁니다.
대형 아레나 공연이 끝나면 관객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승강장이 금세 붐빕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보통 역에서 줄을 설 각오를 하고,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같은 시간대에는 아레나 근처의 차량 공유 서비스 요금도 크게 오르기 쉽습니다. 그래서 공연장에서 몇 블록 걸어 나간 뒤에 차를 부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른 주나 해외에서 오는 팬들은 대개 시드니 도심(CBD)에 숙소를 잡습니다. 호텔 선택지가 가장 많고 교통편도 가장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일요일 밤에 출발하는 귀국편은 많지 않아서 월요일에 떠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응원봉, 나눔, 굿즈 줄
호주의 케이팝 공연 문화에는 나름의 규칙이 있습니다. 시드니 몬스티즈가 보통 어떻게 공연을 즐기는지 정리했습니다.
- 굿즈 줄은 입장 몇 시간 전부터 생깁니다. 공식 굿즈는 공연장 부스에서 판매하는데, 인기 사이즈와 응원봉 재고가 가장 먼저 동납니다. 굿즈 구매가 주목적인 팬들은 오후에 일찍 와서 사고, 자리를 떴다가 공연 시간에 맞춰 다시 오곤 합니다.
- 나눔은 공연장 밖에서 이뤄집니다. 입구 근처에서는 팬들이 직접 만든 포토카드와 스티커, 팔찌를 대개 무료로 나눠 줍니다. 나눔용 물건을 챙겨 왔다면 받은 만큼 하나 건네는 것이 예의입니다.
- 공식 응원봉은 공연과 연동됩니다. YG 투어에서는 대부분 공식 앱으로 응원봉을 좌석과 연결하기 때문에, 아레나 전체가 한꺼번에 같은 색으로 바뀝니다. 팬들은 조명이 꺼지기 전에 자리에서 미리 연결해 둡니다.
- 응원법은 미리 익혀 둡니다. 몬스티즈는 곡 도입부에서 정해진 순서대로 멤버 이름을 외칩니다. 주요 타이틀곡의 응원법은 팬 계정들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 어디서나 카드 결제가 기본입니다. 호주 공연장에서는 음식, 음료, 굿즈 모두 대부분 카드를 대기만 하면 결제됩니다. 계산대에서 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12월 13일, 주말 여행으로 즐기기
일요일 밤 공연이라 낮 시간은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12월 중순의 시드니는 해가 길어 저녁까지 환하고, 해변에 가기 좋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다른 지역에서 온 팬들은 보통 이런 곳에서 낮 시간을 보냅니다.
-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까지 이어지는 항구 산책로
- 본다이(Bondi)에서 쿠지(Coogee)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
- 맨리(Manly)행 페리
- 헤이마켓(Haymarket)과 타운홀(Town Hall)역 근처 피트 스트리트(Pitt Street) 일대. 한식당과 카페가 모여 있어 공연 전 분위기를 띄우기 좋고, 공연 당일 팬 모임도 이곳에서 자주 열립니다.
멜버른에서부터 그룹을 따라온 팬들은 조금 다른 주말을 보냅니다. 금요일에는 야라강 옆 멜버른 파크(Melbourne Park) 단지에 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공연을 보고, 북쪽으로 올라와 시드니에서 마지막 공연을 즐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베이비몬스터 〈춤(CHOOM)〉 월드 투어 시드니 공연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2026년 12월 13일 일요일에 시드니 애프터페이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두 번 열리는 호주 공연 가운데 두 번째 공연입니다.
호주에서 열리는 공연이 또 있나요?
네, 있습니다. 시드니 공연 이틀 전인 2026년 12월 11일 금요일에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도 공연이 열립니다.
티켓과 좌석 배치도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예매 링크와 좌석 배치도, 입장 규정은 투어 공식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방 규정이나 장애인 관람 지원처럼 공연장 전체에 적용되는 정책은 애프터페이 아레나 웹사이트에 나와 있습니다. 티켓 가격과 공연 시간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아레나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팬들은 대부분 시드니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탈 때와 내릴 때 오팔 카드나 비접촉식 은행 카드, 휴대전화를 단말기에 찍으면 됩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역에서 줄을 서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팬들이 응원봉과 나눔 물품을 가져오나요?
네, 그렇습니다. 베이비몬스터 공식 응원봉을 드는 팬이 많고, 공연 중에는 응원봉이 공연과 연동됩니다. 공연장 밖에서는 팬들이 직접 만든 포토카드와 스티커를 무료로 나눠 주거나 서로 교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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