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10개 구간, 그리고 어깨띠 하나
경주는 이틀 오전에 걸쳐 나뉩니다. 2027년 1월 2일에는 지요다구 요미우리신문 사옥 옆 오테마치를 출발한 각 팀이 5개 구간에 걸쳐 해안을 따라 내려간 뒤 하코네 산속으로 올라갑니다. 1월 3일에는 나머지 5개 구간을 달려 출발했던 도쿄의 그 거리로 돌아옵니다.
총거리는 217.1km이고, 구간마다 대략 하프 마라톤 정도의 거리를 달립니다. 선수들은 쓰루미, 도쓰카, 히라쓰카, 오다와라 같은 중계소에서 다스키라고 부르는 천 어깨띠를 다음 주자에게 넘겨줍니다. 중계소에서 제한 시간을 넘긴 선수는 흰색 대체 어깨띠를 두른 팀 동료가 먼저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팬들은 바로 이 순간을 이 경주에서 가장 가슴 아픈 장면으로 꼽습니다.
승부가 갈리는 곳
누구나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구간은 5구간입니다. 오다와라에서 국도 1호선을 따라 하코네유모토를 지나며 수백 미터를 올라간 뒤, 아시노호의 모토하코네에서 끝납니다.
다음 날 아침의 6구간은 이 길을 거꾸로 내려옵니다. 허벅지 근육이 버티지 못할 만큼 가파른 내리막입니다. 두 산악 구간을 모두 보려는 관객은 보통 1월 2일 밤을 하코네에서 묵습니다. 코스까지 걸어갈 수 있는 숙소는 하코네유모토에 가장 많습니다.
도쿄에서는 시나가와를 지나는 구간과 히비야도리 일대에 관객이 여러 겹으로 늘어섭니다. 그중에서도 사람이 가장 빽빽하게 몰리는 곳은 오테마치의 출발점과 결승점입니다.
코스 찾아가기
도쿄 쪽은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오테마치역에는 마루노우치선, 도자이선, 지요다선, 한조몬선과 도에이 미타선이 지나고, 도쿄역도 걸어서 금방입니다.
하코네로 갈 때는 대부분의 팬이 신주쿠에서 오다큐선을 타고 오다와라나 하코네유모토로 향합니다. 특급 로망스카를 타면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유모토부터는 하코네 등산철도 열차와 버스가 경주와 같은 길을 나눠 씁니다. 선수들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국도 1호선 일대가 통제되어 버스도 멈춥니다.
해안 쪽 중계소는 JR 도카이도선 역 근처에 있습니다. 그래서 요코하마에서 어깨띠 전달 장면을 한 번 본 뒤 열차를 타고 다음 중계소로 앞질러 가는 팬도 많습니다.
도로변에서 관람하기
이곳의 응원에는 조용히 지켜지는 규칙이 있습니다. 관객은 연석이나 펜스 뒤에 서고 절대 도로로 내려서지 않으며, 제복을 입은 코스 안전요원이 이를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선수 옆에서 함께 달리거나 휴대전화를 도로 위로 내미는 행동은 경기 방해로 간주됩니다.
팬들이 흔히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원봉사자들이 자주 나눠 주는 작은 종이 깃발을 받아, 응원하는 대학뿐 아니라 지나가는 모든 선수에게 흔들어 줍니다.
- 선수들은 몇 초 만에 지나가 버리므로, 휴대전화로 닛폰TV 생중계를 보며 선두가 어디쯤인지 확인합니다.
- 도로변에는 화장실이 드물기 때문에 편의점이나 역 근처에 자리를 잡습니다.
- 오래 추위 속에서 기다릴 각오로 옷을 챙겨 입습니다. 1월 아침의 하코네 산간 지역은 도쿄 도심보다 훨씬 춥습니다.
각 대학 응원단은 중계소와 오테마치 결승점 근처에 현수막을 걸고 취주악대와 함께 자리를 잡습니다. 특정 학교를 응원하지 않는 관객도 그 옆에서 얼마든지 함께 볼 수 있으며, 맨 마지막 선수까지 모든 주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이 이곳의 관례입니다.
주최 측인 간토학생육상경기연맹(간토학련)과 공동 주최사인 요미우리신문은 공식 채널을 통해 코스 지도, 중계소 위치, 교통 통제 정보를 공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7년 하코네 에키덴은 언제인가요?
일정은 2027년 1월 2~3일입니다. 1월 2일은 오테마치에서 아시노호로 향하는 왕로 구간, 1월 3일은 오테마치로 돌아오는 복로 구간입니다.
하코네 에키덴을 보려면 티켓이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경주가 공공 도로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217.1km 코스 어디에서든 도로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정석은 없습니다.
하코네 에키덴의 출발점과 결승점은 어디인가요?
출발점과 결승점 모두 도쿄 지요다구 오테마치의 요미우리신문 사옥 옆이며, 오테마치역과 도쿄역에서 가깝습니다. 반환점은 아시노호의 모토하코네입니다.
관람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인가요?
가장 극적인 장면은 하코네 산악 구간, 즉 오르막인 5구간과 내리막인 6구간에서 펼쳐집니다. 보통 신주쿠에서 오다큐선으로 갈 수 있는 하코네유모토를 거점으로 삼습니다. 도쿄에서는 오테마치에 관객이 가장 많이 모이고 분위기도 가장 뜨겁습니다.
이틀 모두 관람할 수 있나요?
네. 1월 2일에 5구간을 본 뒤 하코네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 날 아침 아시노호에서 내려오는 6구간을 보는 팬이 많습니다. 첫날 도쿄에서 출발 장면을 보고 둘째 날 오테마치에서 결승 장면을 보는 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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