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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브레멘

브레멘 대성당 여행 가이드 (4.7★)

이 가이드가 만들어지는 방법

AI의 도움으로 작성하고 실시간 데이터로 검수했습니다. 영업시간·평점·위치는 구글 플레이스 기준이며, 이미지는 라이선스 또는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정보는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해 주세요. 편집 정책

브레멘 대성당 – 브레멘, 독일
Photo: Dguendel / Wikimedia Commons (CC BY 4.0)

브레멘 마르크트광장 동쪽에 가면 짙은 벽돌로 쌓아 올린 두 개의 탑이 보입니다. 꼭대기에는 녹색 구리 첨탑이 얹혀 있습니다. 얼핏 보면 중세에 지은 탑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탑 아래의 교회는 11세기에 세워졌지만, 이후 수백 년 동안 화재와 붕괴를 겪으며 여러 차례 덧대어 고쳐졌습니다. 지금의 탑은 1800년대 후반 신고딕 양식으로 대대적으로 재건할 때 올린 것입니다.

이곳을 찾을 이유가 바로 이렇게 여러 시대가 뒤섞여 있다는 데 있습니다. 한 건물 안에서 로마네스크 양식의 지하 묘소와 고딕 양식의 본당, 19세기의 석조 장식, 미라가 놓인 지하실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탑에 오르면 구시가지 전체를 발아래 두고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마르크트광장의 성 페트리 대성당

이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성 베드로의 이름을 딴 성 페트리 대성당(St. Petri Dom)입니다. 브레멘 시의 문장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베드로를 상징하는 교차된 열쇠 문양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루터교 교회가 되었고, 지금도 신자들이 다니는 교구 교회입니다.

건물만큼이나 주변 풍경도 중요합니다. 서쪽 정면을 등지고 서면 브레멘의 중심 광장이 펼쳐집니다.

  • 브레멘 시청사(Rathaus): 베저 르네상스 양식의 외관을 갖춘 건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 롤란트 상: 도시의 자유를 상징하는 돌 기사상으로, 시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라 있습니다
  • 브레멘 음악대 동상: 시청사 서쪽에 서 있는 당나귀와 개, 고양이, 수탉의 청동상입니다
  • 부르거샤프트(Bürgerschaft): 광장 건너편에 자리한 도시 주 의회 건물로, 유리와 콘크리트로 지은 현대 건축물입니다

본당과 지하 묘소

북적이는 바깥 광장과 달리 성당 내부는 천장이 높고 밝은 색조에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측랑이 양쪽으로 두 줄씩 놓인 본당과 돌을 조각해 꾸민 설교단 주변, 스테인드글라스를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대부분 19세기 복원 때 만들어졌습니다. 이 대성당은 오르간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1890년대에 빌헬름 자우어(Wilhelm Sauer) 공방이 제작한 대형 낭만주의 오르간입니다.

지하 묘소에도 꼭 내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동쪽과 서쪽 지하 묘소는 지금 남아 있는 부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입니다. 땅딸막한 로마네스크 양식 기둥이 낮은 둥근 천장을 받치고 있습니다. 소개 글에서 말하는 11세기 교회의 모습에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블라이켈러와 대성당 박물관

‘납 지하실’이라는 뜻의 블라이켈러(Bleikeller)는 다녀온 사람들이 두고두고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지붕 공사에 쓸 납을 이곳에 보관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수백 년에 걸쳐 이 지하실에 안치된 시신들은 썩지 않고 말라 버렸습니다. 지금은 미라 여러 구가 뚜껑을 연 관 속에 누워 있습니다. 작고 기묘하지만 확실히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라면 부모가 먼저 둘러본 뒤 함께 들어갈지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성당 박물관(Dom Museum)에서는 대성당 아래를 발굴하며 찾아낸 유물을 전시합니다. 중세 대주교들의 무덤에서 나온 제의와 주교 지팡이 같은 부장품도 볼 수 있습니다. 블라이켈러는 출입구가 건물 바깥쪽에 따로 있고 운영 시간도 다릅니다. 일정을 짜기 전에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쪽 탑 오르기

탑으로 오르는 길은 약 26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좁은 돌 나선계단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고, 내려오는 사람과 몸을 비켜 가며 지나쳐야 합니다. 꼭대기에 오르면 다음과 같은 풍경이 내려다보입니다.

  • 시청사 지붕과 마르크트광장
  • 베저강과 강 위에 놓인 다리들
  • 남쪽으로 골목이 촘촘하게 얽힌 슈노어(Schnoor) 지구

탑이 늘 열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추운 계절이나 날씨가 나쁜 날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고, 운영 시간도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전망을 기대하고 가신다면 대성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번 달 운영 시간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성당 계단 쓸기

우스꽝스러운 모자를 쓴 젊은 남성이 대성당 계단을 빗자루로 쓸고, 친구들이 그 빗자루 밑으로 병뚜껑과 색종이 조각을 던지는 광경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브레멘의 풍습인 ‘돔트레펜페겐’(Domtreppenfegen)입니다. 미혼인 채로 30번째 생일을 맞은 남성은 미혼 여성이 입을 맞춰 풀어 줄 때까지 대성당 계단(Domtreppe)을 쓸어야 합니다.

여성들의 풍습은 광장 건너편에서 펼쳐집니다. 서른 살이 되는 미혼 여성은 시청사의 문손잡이를 닦는데, 이를 ‘클링켄푸첸’(Klinkenputzen)이라고 부릅니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유쾌하게 치러지는 의식이라 사진을 찍어도 대체로 괜찮습니다. 다만 바닥에 흩어진 것들을 발로 차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그것을 전부 치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이어지는 교회를 방문할 때

이 대성당은 무엇보다 예배를 드리는 곳이고, 운영 시간도 예배 일정에 맞춰져 있습니다. 현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5시에 문을 엽니다. 일요일에는 오전 예배가 끝난 뒤 오전 11시 30분에 문을 엽니다. 이 시간은 계절과 교회 축일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번 주 운영 시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방문 시 알아 두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장: 본당은 자유롭게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탑과 박물관, 블라이켈러는 입장권을 따로 사야 하며, 요금은 각 입구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 예배와 공연: 예배나 리허설이 진행 중이라면 뒤쪽에 머무르거나 나중에 다시 오시기 바랍니다. 오르간 연주가 자주 열리니, 들어 보고 싶다면 대성당 행사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예절: 남성은 모자를 벗고, 휴대전화는 무음으로 바꾸고, 목소리를 낮춰야 합니다. 예배가 없을 때에는 플래시 없이 사진을 찍어도 대개 괜찮습니다.
  • 방문 시간대: 평일 오전 10시 개장 직후에 가면 마르크트광장에서 출발하는 도보 투어 단체보다 먼저 둘러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짧은 날은 일요일입니다.
  • 명칭: 안내판에는 ‘돔’(Dom)이라고 적혀 있고, 현지 사람들도 ‘데어 돔’(der Dom)이라고 부릅니다. 시내 트램 안내 방송과 지도에는 성 페트리 대성당(St. Petri Dom)으로 표기됩니다.

찾아가는 방법과 주변 볼거리

가장 가까운 트램 정류장은 돔스하이데(Domsheide)입니다. 대성당 남쪽에서 조금만 걸으면 닿으며, 시내 트램 여러 노선이 이곳에 섭니다. 브레멘 중앙역(Bremen Hauptbahnhof)에서는 구시가지를 가로질러 남쪽으로 15분쯤 걸어가거나, 트램을 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주소는 Sandstraße 10-12, 28195 Bremen입니다.

대성당은 반나절 동안 구시가지(Altstadt)를 한 바퀴 도는 일정에 무리 없이 넣을 수 있습니다.

  • 뵈트허 거리(Böttcherstraße): 마르크트광장에서 이어지는 짧은 벽돌 골목으로, 1920년대 표현주의 건축물이 늘어서 있습니다
  • 슈노어(Schnoor): 좁은 골목과 나지막한 집들이 모인 브레멘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로, 남쪽으로 몇 분만 걸으면 됩니다
  • 브레머 라츠켈러(Bremer Ratskeller): 시청사 지하에 있는 와인 저장고입니다
  • 슐라흐테(Schlachte): 베저강을 따라 이어지는 강변 산책로입니다

지하 묘소와 박물관, 블라이켈러, 탑까지 모두 둘러보려면 대성당에서 1~2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본당만 본다면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대중교통으로 브레멘 대성당에 어떻게 가나요?

트램을 타고 돔스하이데(Domsheide) 정류장에서 내리면 대성당 남쪽까지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브레멘 중앙역(Bremen Hauptbahnhof)에서 구시가지를 가로질러 남쪽으로 15분쯤 걸어가도 됩니다. 주소는 마르크트광장에 면한 Sandstraße 10-12입니다.

브레멘 대성당의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5시에 문을 엽니다. 일요일에는 오전 예배를 마친 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합니다. 운영 시간은 계절과 교회 축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탑과 박물관, 블라이켈러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레멘 대성당의 탑에 올라갈 수 있나요?

네,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남쪽 탑에는 엘리베이터가 없고 약 265개의 좁은 나선형 계단만 있습니다. 꼭대기에 오르면 마르크트광장과 베저강, 슈노어 지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추운 계절이나 날씨가 궂은 날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블라이켈러는 어떤 곳인가요?

'납 지하실'이라는 뜻의 대성당 지하 공간입니다. 이곳에 안치된 시신 여러 구가 썩지 않고 자연적으로 말라 미라가 되었고, 지금은 뚜껑을 연 관 속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입구는 건물 바깥쪽에 따로 나 있으며 입장권도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브레멘 대성당은 얼마나 둘러보면 되고, 주변에는 무엇이 있나요?

본당과 지하 묘소, 박물관, 블라이켈러, 탑을 모두 보려면 1~2시간을 잡으시고, 본당만 볼 경우에는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같은 광장에 시청사와 롤란트 상, 브레멘 음악대 동상이 모여 있습니다. 뵈트허 거리와 슈노어 지구도 걸어서 몇 분이면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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