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볼 만한 이유
푸자이라 외식업계에서 스테키 같은 곳은 흔치 않습니다. 알 파실 로드의 바닷가에서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정통 그리스 타베르나로, 무사카와 수블라키, 사가나키, 문어 구이, 페타 치즈와 올리브를 곁들인 신선한 샐러드 같은 전형적인 지중해 요리를 선보입니다. 리뷰 600개 가까이에 평점 4.8이라는 점만 봐도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은 아닙니다. 음식보다는 코니시와 산악 풍경으로 더 유명한 도시에서 이런 곳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꽤 반가운 일입니다.
가격대가 중간 수준이라 고급 레스토랑만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여러 코스로 제대로 된 그리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스테키는 푸자이라 알 파실 지역의 알 파실 로드(E99)에 있으며, 엄브렐라 비치와 가깝고 도심의 중심 코니시 구간에서도 차로 금방입니다. 푸자이라에는 지하철이 없으므로 택시나 차량 호출 앱,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E99는 에미리트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잘 알려진 해안 도로라 어떤 방법을 택하든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푸자이라 도심이나 공항에서 출발하면 교통 상황에 따라 대략 10-15분 정도 걸립니다. 북쪽의 코르파칸(Khor Fakkan)이나 디바(Dibba)에서 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온다면 30-45분쯤 잡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가에 있다 보니 대체로 근처에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입니다. 다만 주말에는 해변 자체에 사람이 많이 몰리니 조금 일찍 도착하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먹을까
푸자이라의 다른 식당에서도 맛볼 수 있는 중동 요리를 굳이 주문하기보다는 그리스 정통 메뉴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지키와 각종 딥, 따뜻한 피타 같은 메제를 함께 나눠 먹으며 시작해 보세요. 그다음으로는 치즈를 튀긴 사가나키를 고르거나, 그날 해산물이 준비되어 있다면 문어 구이를 주문하면 됩니다. 리뷰에서 한결같이 호평받는 메뉴는 무사카와 수블라키입니다. 걸프 지역의 그리스 식당에서는 지역 특성상 수블라키에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클라바가 있다면 디저트로 마무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스 타베르나는 대체로 양이 넉넉하고 여럿이 나눠 먹도록 나오므로, 메인 요리는 일행 수보다 적게 시키고 대신 작은 접시 요리를 더 주문하는 편이 낫습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
푸자이라의 기후를 고려하면 야외나 해변에서 식사하기 가장 쾌적한 시기는 10월부터 4월까지입니다. 이때는 저녁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 여름철의 습한 더위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 중에는 산 너머로 해가 지기 시작하는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에 도착해 조금 이르게 저녁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해변 풍경을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감상할 수 있고, 늦은 저녁 시간대의 혼잡도 피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더 많이 몰리는 때는 저녁이므로,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한결 한산한 점심 시간을 노려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변 볼거리
가장 먼저 함께 둘러볼 곳은 단연 엄브렐라 비치입니다. 식사 전후로 해변을 따라 걸으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든든한 그리스 요리를 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오만만이 내려다보이는 푸자이라 코니시도 차로 금방입니다. 저녁 식사에 반나절 관광을 더하고 싶다면 푸자이라 요새(Fujairah Fort)와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 중 하나인 알 비디야 모스크(Al Bidyah Mosque)도 가까우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식사 전이나 후에 에미리트의 역사를 알아보고 싶다면 인근의 푸자이라 박물관(Fujairah Museum)도 좋은 선택입니다.
현지인처럼 즐기는 방법
스테키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이라, 두바이의 유명 레스토랑처럼 치열하게 줄을 설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만 알아 두면 훨씬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해변과 바로 맞닿은 좌석은 수가 적은 경우가 많고 주말 저녁이면 금세 차므로, 예약을 받는다면 미리 예약하거나 전화로 문의해 두시기 바랍니다. 걸프 지역의 주말인 목요일과 금요일 밤이 가장 붐빕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대체로 현금과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산서에 봉사료가 이미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팁을 따로 주기 전에 확인해 보세요. 현금으로 약간의 팁을 더 얹어 주면 반가워하지만 의무는 아닙니다. 복장은 편하게 입어도 되지만, 간편식당이 아니라 제대로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곳이므로 수영복 차림만으로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방문객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이곳을 해변에서 잠깐 요기하는 곳쯤으로 여기고 서둘러 주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 타베르나는 여러 접시를 함께 나누며 느긋하게 식사하는 곳입니다. 메인 요리 하나만 먹고 자리를 뜨기보다는 시간 여유를 두고 넉넉히 배를 비운 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차 없이 스테키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푸자이라에는 지하철이 없고 버스 노선도 많지 않아 택시나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엄브렐라 비치 근처 알 파실 로드(E99)로 가 달라고 하면 됩니다.
스테키에서 식사하면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가격대는 중간 수준입니다. 전채 요리를 나눠 먹고 메인 요리까지 갖춰 그리스식으로 식사하면 간단한 간식보다는 비싸지만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훨씬 저렴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뉴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현장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예약이 필요한가요?
해변가 좌석은 수가 적은 편이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목요일이나 금요일 저녁에 가거나 인원이 많다면 전화로 미리 문의해 두시기 바랍니다.
연중 언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나요?
해변 분위기를 즐기기에 날씨가 가장 쾌적한 시기는 10월부터 4월까지입니다. 여름철(6-9월)에는 매우 덥고 습합니다.
근처에서 함께 즐길 만한 것이 있나요?
식사와 함께 엄브렐라 비치를 산책해 보세요. 푸자이라 요새, 알 비디야 모스크, 푸자이라 박물관도 모두 차로 금방이니 들러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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