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디언스의 홈구장에서 보내는 금요일 밤
2026년 10월 30일, 텔레비전 오디션으로 탄생한 팝 그룹이 몬트리올 아이스하키의 성지에 섭니다. 캣츠아이(KATSEYE)가 와일드월드 투어를 들고 벨 센터(Centre Bell)를 찾는 것입니다. 몬트리올 도심의 벨 센터는 유리와 석재로 지은 거대한 원형 경기장으로, 평소에는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함성으로 들썩이는 곳입니다. 공연 당일에는 빙판을 덮고 그 위 플로어를 팬들이 가득 채웁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 진행한 2023년 경연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되었습니다. 여러 나라 출신의 멤버 여섯 명이 선발되어 한 그룹이 되었습니다. 투어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아시아와 서구 양쪽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어, 공연장 안의 관객층도 다양합니다. 오랜 케이팝 팬부터 「날리」나 「가브리엘라」로 틱톡에서 그룹을 알게 된 새 팬, 십 대 자녀와 함께 온 부모까지 한자리에 모입니다.
공연장 구조와 좌석 배치
벨 센터는 1996년 몰슨 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아이스하키 경기 기준으로 21,000명 넘게 수용하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손꼽히는 대형 경기장이며, 콘서트 좌석도 이 가파른 원형 관람석을 그대로 활용합니다. 위층 좌석은 꽤 높은 편이라 멤버들의 얼굴보다는 무대 연출과 조명 쇼의 전체 모습을 감상하기에 알맞습니다.
내부에는 여러 층에 걸쳐 관람석을 둘러싸는 복도가 있고, 복도를 따라 매점과 굿즈 판매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건물 안의 다른 안내문과 마찬가지로 구역 번호도 프랑스어와 영어로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플로어 티켓은 빙판을 덮은 바닥 위 좌석입니다. 100번대 구역은 무대와 가깝고, 300번대 구역에서는 위에서 무대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차 없이 벨 센터 가는 법
관객 대부분은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벨 센터는 오렌지 라인의 두 역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보나방튀르역(Bonaventure): 몬트리올의 지하 보행로망인 레조(RÉSO)를 통해 경기장 동쪽과 지하로 연결됩니다.
- 뤼시앵라예역(Lucien-L’Allier): 출구가 경기장 서쪽과 거의 바로 이어집니다. 바로 옆에는 같은 이름의 엑소(exo) 통근 열차역이 있으며, 섬 바깥 교외 지역으로 가는 열차가 다닙니다.
- 중앙역(Gare Centrale): 비아 레일(VIA Rail)과 광역 급행 전철(REM)이 다니는 역으로, 동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닿습니다. 퀘벡시티나 오타와, 토론토에서 오는 방문객에게 편리합니다.
금요일 밤에 차를 몰고 도심으로 들어오면 길이 막히는 데다 르네레베크 대로(René-Lévesque Boulevard)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라발이나 사우스쇼어에서 오는 팬들은 보통 외곽 지하철역 근처에 차를 세워 두고 지하철을 탑니다. 공연이 끝나면 뤼시앵라예역 승강장이 금세 붐비기 때문에, 앉아서 가고 싶은 사람들은 몇 분을 더 걸어 보나방튀르역이나 필역(Peel)으로 향합니다.
생트카트린 거리의 핼러윈 전야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은 날짜에 있습니다. 10월 30일은 핼러윈 바로 전날인데, 2026년에는 이날이 금요일입니다. 몬트리올 도심에서는 이날 밤부터 주말 코스튬 파티가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장에서 북쪽으로 몇 블록 떨어진 크레센트 거리(Crescent Street)와 생트카트린 거리(Rue Sainte-Catherine)의 술집에서는 분장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투어 이름이 와일드월드인 만큼 여기에 맞춰 차려입고 오는 팬도 많습니다. 동물 귀 머리띠나 친구들끼리 맞춘 단체 의상,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떠올리게 하는 직접 만든 옷을 곳곳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10월 말 몬트리올은 해가 지면 추워서 기온이 영상 몇 도에 그치는 날이 많습니다. 난방이 되는 경기장 안에 들어가서는 벗어 들고 다닐 수 있는 겉옷을 챙겨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몬트리올식 관람 에티켓
몬트리올은 프랑스어와 영어를 함께 쓰는 도시입니다. 입구에서 관객을 맞는 직원들도 대개 “봉주르, 하이” 하고 두 언어로 인사를 건넵니다. 어느 언어로 대답하든 그 언어로 이어서 응대해 줍니다. 굿즈 판매대에서 “메르시” 한마디를 건네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공연 당일은 대체로 이렇게 흘러갑니다.
- 결제: 경기장 안 매점과 굿즈 판매대에서는 카드 결제와 비접촉 결제가 일반적입니다.
- 굿즈 줄: 복도가 열리자마자 줄이 생깁니다. 꼭 사고 싶은 투어 굿즈가 있는 팬들은 보통 판매대부터 들른 뒤에 자리를 찾아갑니다.
- 팁: 퀘벡주의 식당과 술집에서 자리에 앉아 주문했다면 계산 금액의 15–20% 정도를 팁으로 내는 것이 관례입니다. 카드 단말기에 팁 선택 화면이 뜹니다.
- 가방 및 입장 규정: 현재 적용되는 가방 규정과 입장 정책은 벨 센터 공식 웹사이트에 안내되어 있으며, 이 건물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똑같이 적용됩니다.
- 티켓: 이날 공연 티켓은 투어 공식 판매처와 벨 센터 매표소에서 판매합니다. 비공식 재판매 사이트에는 중복 티켓이나 위조 티켓이 나돌기 때문에 팬들은 대체로 이용을 피합니다.
입장 시간과 오프닝 공연 일정은 투어 측 공식 채널에서 정하며, 이번 공연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보안 검색 줄과 자기 구역까지 걸어가는 시간을 생각해 대부분의 팬은 넉넉하게 일찍 도착합니다.
공연 전후에 둘러볼 경기장 주변
경기장 주변에는 식사를 하거나 시간을 보낼 곳이 많습니다. 벨 센터 바로 옆에는 옛 캐나다 태평양 철도역인 윈저역(Gare Windsor)이 있습니다. 1889년에 지은 육중한 회색 석조 건물로, 지금은 역 대합실이 경기장 쪽으로 이어집니다. 길 건너편의 쿠르 몽루아얄(Cours Mont-Royal)과 생트카트린 거리의 상점들은 저녁 늦게까지 북적입니다.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크레센트 거리와 비숍 거리(Bishop Street): 오래된 회색 석조 타운하우스에 펍과 식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금요일에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 도체스터 광장(Square Dorchester)과 캐나다 광장(Place du Canada): 경기장과 르네레베크 대로 사이에 있는 녹지 광장 두 곳으로, 일행과 만나기 좋습니다.
- 생트카트린 거리: 몬트리올의 대표 쇼핑 거리입니다. 날씨가 궂으면 지하의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룻밤 묵는 방문객은 보통 필역 주변이나 카르티에 데 스펙타클(Quartier des Spectacles) 같은 도심에 숙소를 잡습니다. 그러면 앙코르가 끝난 뒤 지하철을 탈 필요 없이 걸어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공연장을 채우는 사람들
캣츠아이의 팬층은 젊은 편이라 가족 단위 관객이 많습니다. 응원봉과 팬들이 직접 만든 현수막, 안무를 찍으려고 높이 든 휴대폰은 이날 밤의 익숙한 풍경입니다. 춤이 중심이 되는 무대가 그룹의 큰 매력이므로, 대형을 가장 또렷하게 보고 싶다면 위층 관람석이 좋습니다.
여러 언어권에 걸쳐 사랑받는 그룹이다 보니 같은 구역 안에서도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가 함께 들립니다. 경기장을 찾은 관객 중 상당수에게는 이번이 첫 대형 콘서트이기도 합니다. 몬트리올 관객은 목청껏 따라 부르기로 유명한데, 핼러윈 전야의 금요일 밤이니 대부분 바로 그것을 즐기러 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캣츠아이 와일드월드 투어 몬트리올 공연은 언제, 어디에서 열리나요?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몬트리올 도심 카나디앵드몽레알 거리에 있는 실내 경기장 벨 센터에서 열립니다.
벨 센터까지 가장 편하게 가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지하철 오렌지 라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뤼시앵라예역은 경기장 서쪽과 바로 이어지고, 보나방튀르역은 지하 보행로망 레조를 통해 경기장과 연결됩니다. 비아 레일과 광역 급행 전철(REM)이 다니는 중앙역도 동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닿습니다.
티켓은 어디에서 판매하나요?
투어 공식 판매처와 벨 센터 매표소에서 판매합니다. 비공식 재판매 사이트에는 중복 티켓이나 위조 티켓이 나돌기 때문에 팬들은 대체로 이용을 피합니다.
공연에는 어떤 옷을 입고 가면 좋을까요?
10월 말 몬트리올의 저녁은 춥고, 기온이 영상을 겨우 넘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실내에 들어가면 벗어 들 수 있는 겉옷을 챙겨 옵니다. 공연 날이 핼러윈 전날이라 코스튬이나 맞춘 의상을 입고 오는 팬도 많습니다.
공연 전에 벨 센터 근처에서 식사할 곳이 있나요?
북쪽으로 몇 블록 떨어진 크레센트 거리와 비숍 거리에 펍과 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생트카트린 거리와 쿠르 몽루아얄, 지하 도시의 푸드코트도 모두 걸어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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