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이 분위기를 완성하는 광장
먼저 고개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소칼로 남쪽을 가득 채운 푸에블라 대성당의 쌍둥이 종탑은 멕시코에서 손꼽히게 높은 종탑입니다. 1649년에 봉헌된 이 대성당의 회색 석조 외관이 광장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나무 그늘이 드리운 산책로와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꼭대기에 대천사가 서 있는 산 미겔 분수(Fountain of San Miguel)가 나옵니다. 나머지 세 면에는 *포르탈레스(portales)*라고 부르는 아치형 회랑이 이어지고, 돌로 된 아치 아래로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 있습니다. 북쪽에 자리한 건물은 시청(Palacio Municipal)입니다. 이곳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역사 지구의 중심부이기도 합니다.
운영 시간과 붐비는 시간대
광장은 일주일 내내 24시간 개방되는 곳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문이 따로 없는 공공 광장이라 새벽이나 해가 진 뒤에도 대성당 정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가장 한산한 시간: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7시~9시입니다. 분수와 종탑을 사람 없이 깔끔하게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가장 붐비는 시간: 주말 오후 12시~11시입니다. 이때는 벤치마다 사람이 앉아 있고 산책로에도 노점상이 빼곡합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밖에 시간이 없다면 아침 일찍 가시거나, 인파 속에서 광장을 둘러볼 각오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대성당은 운영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고 수시로 바뀝니다. 내부를 둘러볼 계획이라면 미리 입구에서 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포르탈레스 아래에서 쉬어 가기
주말이면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이 찾습니다. 아래 몇 가지만 알아 두시면 한결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 소액 페소 지폐와 동전을 챙기세요. 광장의 풍선 장수나 간식 수레, 구두닦이에게 값을 치를 때 필요합니다. 카드 결제는 회랑 아래 자리를 잡고 앉는 카페에서 가능할 확률이 높습니다.
- 포르탈레스 아래 테이블에 앉아 주문해 보세요. 커피 한 잔이나 찰루파(chalupas) 한 접시만 시켜도 대성당을 마주 보는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종업원이 계산을 재촉하지 않으니, 계산할 준비가 되면 *라 쿠엔타(la cuenta)*라고 말해 계산서를 요청하시면 됩니다. 멕시코에서는 테이블 서비스를 받으면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대성당에는 조용히 들어가세요. 모자를 벗고 목소리를 낮추며, 미사 중에는 플래시를 터뜨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깨를 가리는 옷차림이 예의입니다.
- 주말 오후에는 휴대전화를 조심하세요. 광장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입니다.
몇 블록 안에 있는 볼거리
소칼로는 바둑판처럼 반듯한 거리의 한가운데에 있어서 아래 소개하는 곳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 팔라폭스 도서관(Biblioteca Palafoxiana): 대성당 바로 뒤편에 있습니다. 1646년에 문을 열었으며, 흔히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공공 도서관으로 불립니다.
- 산토 도밍고 성당(Templo de Santo Domingo): 5 데 마요(5 de Mayo)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몇 블록 가면 나옵니다. 성당 안의 로사리오 예배당(Capilla del Rosario)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금박 회반죽 장식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 과자 거리(Calle de los Dulces, 6 Oriente): *카모테(camotes)*를 비롯한 푸에블라 전통 과자를 파는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 두꺼비 골목(Callejón de los Sapos)과 예술가 지구(Barrio del Artista): 광장 동쪽에 있으며 골동품과 탈라베라 도자기를 파는 가게, 화가들의 작업실이 늘어서 있습니다.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몰레 포블라노(mole poblano)*와 참깨를 뿌린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인 *세미타(cemitas)*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8월부터 9월 사이에 방문한다면 *칠레스 엔 노가다(chiles en nogada)*도 놓치지 마세요.
멕시코시티에서 푸에블라까지는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며, 버스는 CAPU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터미널에서 역사 지구까지는 택시나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광장과 대성당만 둘러본다면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주변 거리까지 함께 돌아보고 싶다면 반나절은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푸에블라 소칼로를 가장 한산하게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평일이든 주말이든 오전 7시~9시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주말 오후 12시~11시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소칼로는 밤에도 개방되나요?
네. 매일 24시간 개방되는 곳으로 안내되어 있어 해가 진 뒤에도 광장을 거닐 수 있습니다. 다만 대성당은 운영 시간이 따로 있으니 입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시간을 잡으면 될까요?
광장을 둘러보고 대성당 내부까지 구경하는 데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팔라폭스 도서관과 산토 도밍고 성당, 과자 거리까지 함께 돌아볼 계획이라면 반나절은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어떻게 가나요?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며 푸에블라의 CAPU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터미널에서 택시나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하면 소칼로가 있는 역사 지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무엇이 있나요?
대성당 바로 뒤편에 팔라폭스 도서관이 있습니다. 북쪽으로 몇 블록 가면 산토 도밍고 성당의 로사리오 예배당이 나오고, 동쪽에는 두꺼비 골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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