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보 하나하나까지 되살린 상인의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건물을 올려다보시기 바랍니다. ‘황금 저울’이라는 뜻의 골데네 바게(Goldene Waage)는 1층에 돌로 된 아케이드가 있고, 그 위로는 짙은 색 목재에 조각을 새긴 층들이 골목 쪽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처음 지어진 것은 1618–1619년으로, 향신료와 과자를 다루던 네덜란드 상인 아브라함 판 하멜의 집이었습니다. 지금 커피와 케이크를 파는 집으로 쓰이는 것도 그래서 잘 어울립니다.
원래 건물은 1944년 폭격으로 무너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물은 좁은 골목이 얽힌 이 구역을 2018년에 다시 열어 준 ��뢰머(DomRömer) 프로젝트 때 재건되었습니다. 마르크트(Markt) 거리는 대성당과 뢰머(Römer) 사이를 잇던 옛 대관식 행렬길입니다. 이 길가의 수많은 건물 가운데 사진에 가장 많이 담기는 곳이 바로 이 모퉁이 집입니다.
Markt 5 찾아가기
Markt 5는 카이저돔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Kaiserdom St. Bartholomäus)의 탑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 지하철(U반): 돔/뢰머(Dom/Römer)역(U4, U5)에서 내립니다. 대성당과 마르크트 거리 방향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2~3분 거리입니다.
- 뢰머베르크(Römerberg)에서 걸어갈 때: 마르크트 거리를 따라 동쪽으로 걸으면 슈톨체 분수가 있는 휜너마르크트(Hühnermarkt) 광장을 지나게 됩니다.
- 강변에서 갈 때: 아이제르너 슈테크(Eiserner Steg) 보행자 다리에서 남쪽으로 약 5분 거리입니다.
커피와 케이크만 즐기신다면 45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노이에 알트슈타트의 골목과 뢰머베르크, 바로 옆 쉬른 쿤스트할레(Schirn Kunsthalle)까지 둘러보시려면 1시간을 더 잡으시기 바랍니다.
자리 잡기 좋은 시간
매일 오전 11시에 문을 엽니다. 문 닫는 시간은 오후 7시이고, 토요일만 오후 7시 30분입니다. 그러니 아침 식사보다는 늦은 오전이나 오후에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주말에 한산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로 짧습니다.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는 오후 내내 붐빕니다. 대성당을 찾은 관광객과 구시가지를 거닐던 사람들로 자리가 차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평일 혼잡도에 관한 자료는 없습니다. 그래도 조용한 자리를 원하신다면 평일 오전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곳은 인기가 많고 구글 리뷰에서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현지인만 아는 조용한 숨은 명소를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손꼽히게 관광객이 많은 거리에서 잘 운영되는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프랑크푸르트식 커피와 케이크
자리에 앉기 전에 독일의 카페 문화를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 카페 운트 쿠헨: 이런 카페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후 중반에 커피와 케이크를 즐기는 독일의 오랜 습관 때문입니다. 이 시간대가 가장 붐비기도 하므로, 늦은 오전에 케이크 한 조각을 드시면 인파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자리 안내: 입구에서 직원이 자리를 안내하는지, 아니면 빈자리에 알아서 앉으면 되는지 확인하세요. 붐빌 때 손님이 앉아 있는 테이블 옆에서 서성이는 것은 삼가시기 바랍니다.
- 계산: 직원과 눈을 맞추고 “찰렌, 비테(계산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각자 주문한 것을 따로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따로 내실 때는 “게트렌트”, 함께 내실 때는 “추잠멘”이라고 말하세요.
- 팁: 금액을 올림하거나 10% 정도를 더 얹습니다. 현금이나 카드를 건네면서 지불할 총액을 직원에게 말하면 되고, 거스름돈을 받지 않으려면 “슈팀트 조”라고 하면 됩니다.
- 결제: 주문하기 전에 카드 결제가 되는지 확인하세요. 독일 카페는 아직도 가게마다 다릅니다.
- 가격: 가격은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 기준으로 중간 가격대이니 저렴하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카페를 나선 뒤에는 마르크트 거리를 건너 대성당 탑에 올라 보세요. 방금 걸어 다닌 골목의 지붕들이 발아래로 펼쳐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페하우스 골데네 바게를 가장 한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주말 기준으로는 문을 연 직후인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입니다.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는 내내 붐빕니다. 평일 자료는 없지만, 평일 오전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가시면 무난합니다.
영업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매일 오전 11시에 문을 엽니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에, 토요일에는 오후 7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오전 11시 이전에는 영업하지 않으므로 아침 식사는 할 수 없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어떻게 가나요?
U4나 U5를 타고 돔/뢰머(Dom/Römer)역에서 내린 뒤 대성당과 마르크트 거리 방향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카페는 카이저돔 맞은편 Markt 5에 있으며, 역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입니다.
역사적인 건물인가요?
원형을 충실하게 복원한 건물입니다. 원래의 목조 골조 건물은 1618–1619년 네덜란드 상인 아브라함 판 하멜을 위해 지어졌으나 1944년에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2018년 노이에 알트슈타트를 완성한 돔뢰머(DomRöm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주변에 또 무엇이 있나요?
골목 바로 건너편에 카이저돔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이 있습니다. 뢰머베르크 광장, 슈톨체 분수가 있는 휜너마르크트 광장, 쉬른 쿤스트할레도 걸어서 몇 분이면 닿습니다. 마인강을 건너는 아이제르너 슈테크 보행자 다리는 남쪽으로 약 5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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