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 지구 위로 솟은 노란 첨탑 두 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첨탑입니다. 과달라하라 도심 위로 노란색과 파란색 타일을 얹은 신고딕 양식의 높은 탑 두 개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잘 보이기 때문에 성당 안에 들어가 보기도 전부터 이 탑을 길잡이 삼아 시내를 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탑 아래의 성당 건물은 그보다 훨씬 오래되었습니다. 16세기에 짓기 시작해 17세기에 완공되었고, 여러 세대를 거치며 다양한 양식이 겹겹이 더해졌습니다. 처음 세운 탑은 1818년 지진으로 무너졌습니다. 지금의 탑은 1800년대 중반에 새로 세운 것으로, 이후 도시를 상징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십자가 모양으로 놓인 광장 네 곳
대성당 둘레에는 광장 네 곳이 십자가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고, 성당은 그 한가운데에 자리합니다. 네 곳을 모두 걸어 보면 1시간 안에 구시가지 대부분을 둘러보는 셈입니다.
-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 (남쪽): 주철로 만든 야외 음악당이 있고, 광장 맞은편에 정부 청사(Palacio de Gobierno)가 서 있습니다. 청사 안 계단실은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가 미겔 이달고를 그린 거대한 벽화로 가득합니다.
- 과달라하라 광장(Plaza Guadalajara) (서쪽): 정면 파사드 앞에 펼쳐진 광장입니다. 벤치가 놓여 있으며, 첨탑을 정면에서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 할리스코 위인 원형당(Rotonda de los Jaliscienses Ilustres) (북쪽): 할리스코주 출신 위인들을 기리는 기둥들이 원을 그리며 늘어서 있습니다.
- 해방 광장(Plaza de la Liberación) (동쪽): 성당 후진 뒤편의 탁 트인 광장으로, 데골라도 극장(Teatro Degollado)의 열주가 광장 한쪽을 막고 있습니다.
여기서 보행자 전용 거리인 타파티아 광장(Plaza Tapatía)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오스피시오 카바냐스(Hospicio Cabañas)가 나옵니다. 돔 천장을 오로스코의 프레스코화가 뒤덮고 있는 이 건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랑 내부
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리의 소음이 금세 잦아듭니다. 내부는 낡은 석조 파사드에서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밝습니다. 양쪽 측랑을 따라 흰색과 금색으로 꾸민 신고전주의 양식의 제단이 이어지고, 둥근 궁륭 천장이 신랑을 따라 중앙 제단 쪽으로 시선을 이끕니다.
대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신앙의 대상인 성 인노첸시오의 유해를 모신 유리관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통 그 앞에는 기도하는 신자들이 몇 명씩 모여 있습니다.
내부 관람에는 20~30분 정도가 걸립니다. 미사에 잠시라도 참여해 보고 싶다면 시간을 더 넉넉히 잡으시기 바랍니다.
방문 시간 정하기
대성당은 요일과 관계없이 매일 오전 8시에 문을 열고 오후 8시에 닫습니다. 운영 시간은 길지만 시간대마다 붐비는 정도가 다릅니다.
평일에는 오전 8시~11시가 가장 한산합니다. 이 시간에는 아침 햇살이 창으로 들어오고, 단체 관광객 사이를 비집고 다닐 필요 없이 측랑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한산한 시간이 오전 8시~10시로 더 짧습니다.
주말 오후 12시~8시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단체 관광객,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들로 신랑이 가득 차고, 바깥 광장도 노점상과 거리 공연자들로 북적입니다.
이른 시간에 내부를 먼저 둘러보고 해 질 무렵에 다시 오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그때쯤이면 조명을 받은 첨탑이 과달라하라 광장에서 가장 멋지게 보이니, 바깥에서 감상하기만 하면 됩니다.
찾아가는 방법
대성당은 센트로 지구 한복판인 Av. Alcalde 10에 있습니다. 도심 지하를 지나는 경전철 미 트렌(Mi Tren) 3호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과달라하라 센트로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오면 파사드까지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차풀테펙(Chapultepec)이나 콜로니아 아메리카나(Colonia Americana)에서 출발한다면 택시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보행자 구역 입구에서 내리면 됩니다. 직접 운전해서 가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광장 주변 도로는 일부가 보행자 전용이고 주차 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미사 중에 방문할 때
이곳은 무엇보다 지금도 미사가 열리는 성당입니다. 하루 종일 예배가 이어지고, 그 사이사이에도 현지 주민들이 기도하러 찾아오므로 몇 가지 예절만 지켜도 큰 도움이 됩니다.
- 복장: 어깨를 가리고, 입구에서 모자를 벗으시기 바랍니다. 반바지 차림이 금지되지는 않지만 특히 주일 미사 때는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미사 중: 뒤쪽이나 측랑에 머무시기 바랍니다.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중앙 통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지 않습니다.
- 사진 촬영: 플래시 없이 조용히 찍고, 신자석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절대 찍지 않습니다.
- 목소리: 낮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궁륭 천장 아래에서는 소리가 멀리까지 울립니다.
- 헌금: 벽을 따라 헌금함과 초 받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초에 불을 붙였다면 옆에 있는 헌금함에 성의를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바깥 광장의 노점에서는 간식과 종교 기념품을 팝니다. 카드보다는 페소 소액 동전과 지폐를 준비하면 물건을 사기가 더 편합니다. 관람을 마치고 제대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살사 소스에 푹 담가 먹는 이 도시의 대표 샌드위치, 토르타 아오가다(torta ahogada)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주변 블록에 이 음식을 파는 곳이 많고, 오스피시오 카바냐스를 지나 동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산후안데디오스 시장(Mercado San Juan de Dios)도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과달라하라 대성당은 언제 가야 가장 한산한가요?
평일에는 오전 8시~11시, 주말에는 오전 8시~10시가 가장 조용합니다. 가장 붐비는 주말 오후 12시~8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엽니다. 하루 종일 미사가 열리기 때문에 도착했을 때 신랑 일부가 미사에 쓰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어떻게 가나요?
경전철 미 트렌(Mi Tren) 3호선을 타고 과달라하라 센트로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대성당은 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며, 주소는 센트로 지구의 Av. Alcalde 10입니다.
관람 시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내부를 둘러보는 데는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주변의 광장 네 곳을 걸어 보고 정부 청사까지 들러 보려면 1시간 정도를 더 잡으시기 바랍니다.
근처에 함께 둘러볼 곳이 있나요?
남쪽에는 아르마스 광장과 오로스코의 벽화로 유명한 정부 청사가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데골라도 극장이 있고, 타파티아 광장 끝자락에는 오스피시오 카바냐스와 산후안데디오스 시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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