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강을 향해 내려가는 암석 정원
이 정원은 비탈면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1919년 시의원 제임스 플레처 모스가 맨체스터 시민에게 이 땅을 기증했습니다. 바로 옆에는 그가 살던 옛집인 파스니지(Parsonage)가 있으며, 담장으로 둘러싸인 별도의 정원도 딸려 있습니다. 남쪽을 향한 언덕에는 바위 조경과 고산 식물, 작은 연못이 펼쳐지고, 그 사이로 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집니다. 언덕을 다 내려가면 머지강(River Mersey)의 범람원 초지가 탁 트이며 나타납니다.
이 정원이 유명한 이유는 하나 더 있습니다. 1889년 에밀리 윌리엄슨이 이곳 디즈버리의 자택에서 훗날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B)로 발전하는 단체를 세웠습니다. 지금은 정원 안에 그녀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테니스장을 비롯한 체육 시설이 있고, 차 한잔하기 좋은 카페도 있습니다. 정원만 둘러본다면 1시간, 강변까지 걷는다면 2시간 정도 여유를 두시기 바랍니다.
스테너 레인 찾아가기
주소는 18 Stenner Lane, M20 2RQ입니다. 디즈버리 마을 남쪽 끝에서 윌름슬로 로드(Wilmslow Road)를 벗어나면 바로 나옵니다.
- 트램: 메트로링크(Metrolink) 이스트 디즈버리선을 타고 디즈버리 빌리지역에서 내립니다. 역에서 세인트 제임스 교회를 지나 윌름슬로 로드를 따라 남쪽으로 15분쯤 걸으면 도착합니다.
- 버스: 피커딜리 가든스와 옥스퍼드 로드의 대학가에서 디즈버리까지 윌름슬로 로드를 지나는 버스가 자주 다닙니다.
- 자동차: 정문 근처에는 주차 공간이 많지 않고, 주변 도로는 주택가입니다. 주말 오후라면 트램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마음 편합니다.
단골처럼 비탈길 걷기
정원은 무료이며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개방합니다. 입장권도 예약도 필요 없으니 스테너 레인에서 그대로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무엇보다 방문 시간이 중요합니다. 평일이라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언제 ���도 한산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10시가 넘으면 가족 단위 방문객과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오후 6시 무렵까지 좁은 암석 정원 길이 북적입니다.
- 길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 고산 식물 화단은 돌 위에 얕게 심어져 있어서 한 발만 잘못 디뎌도 망가집니다.
- 카드로 결제하세요. 디즈버리의 여느 카페처럼 이곳 카페도 비접촉 결제가 됩니다. 카운터에서 주문할 때 팁은 선택 사항입니다.
- 미끄럼 방지가 되는 신발을 신으세요. 비가 온 뒤에는 돌계단이 미끄럽고, 강물이 불어나면 아래쪽 초지가 물에 잠깁니다.
- 연못 근처에서는 목소리를 낮추세요. 왜가리와 물새를 기다리는 탐조객과 사진가들이 그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래쪽 문을 지나서
계속 내리막을 따라가면 정원이 끝나고 스테너 숲(Stenner Woods)과 머지 계곡(Mersey Valley)으로 이어집니다. 강변 산책로가 제방을 따라 양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암석 정원의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온 뒤라면 평평한 초지에서 좀 더 길게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다시 위쪽으로 올라오면 세인트 제임스 교회와 파스니지 정원까지는 2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윌름슬로 로드를 따라가면 디즈버리 마을로 돌아가게 되는데, 점심을 먹을 만한 펍과 개성 있는 카페가 많습니다. 트램으로 왔다면 마을에서 출발해 교회와 정원, 강변을 차례로 둘러본 뒤 돌아오는 순환 코스가 알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플레처 모스 식물원이 가장 한적한 시간은 언제인가요?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적합니다. 주말에는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방문하시고, 산책로가 가장 붐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구글에 따르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어떻게 가나요?
메트로링크 이스트 디즈버리선을 타고 디즈버리 빌리지역에서 내립니다. 그다음 윌름슬로 로드를 따라 남쪽으로 15분쯤 걸으면 스테너 레인에 닿습니다. 시내 중심가에서 출발해 윌름슬로 로드를 지나는 버스도 근처에 정차합니다.
얼마나 머무르면 좋을까요?
암석 정원과 연못만 둘러본다면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스테너 숲까지 내려가 머지강을 따라 걸을 생각이라면 2시간은 잡으시기 바랍니다.
근처에 또 가 볼 만한 곳이 있나요?
바로 옆에 파스니지 정원과 세인트 제임스 교회가 있습니다. 윌름슬로 로드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디즈버리 마을의 카페와 펍이 나오고, 정원 맨 아래쪽에서는 머지 계곡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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