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가장 넓은 거리 옆의 새 레스토랑
샹젤리제는 작고 섬세한 레스토랑이 자리 잡기 어려운 거리입니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개선문까지 2킬로미터 가까이 이어지는 이 거리 양옆에는 대형 플래그십 매장과 영화관, 코팅된 메뉴판을 내건 카페 테라스가 줄지어 있습니다.
한도 샹젤리제(Hando Champs-Élysées)는 이와는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샹젤리제 근처에 문을 연 일식 레스토랑으로, 2026년에 개업한 브랜드의 최신 매장이자 브랜드 스스로 가장 야심 찬 곳이라고 소개하는 곳입니다. 수십 년 동안 굳어진 관행이 있는 노포가 아니라,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레스토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카다 치하루 셰프의 주방
주방은 다카다 치하루(Chiharu Takada) 셰프가 책임집니다. 이번 개업이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도 바로 그의 이름입니다. 이 플래그십 매장의 요리 방향 역시 그가 정합니다.
저희는 메뉴 정보를 받지 못했으며, 이를 추측해서 적지는 않겠습니다. 새로 연 레스토랑은 처음 몇 달 동안 요리 구성이나 코스 형식이 바뀌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예약하기 전에 레스토랑 공식 웹사이트나 소셜 계정에서 최신 메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격도 그곳에 공지될 예정입니다.
예약할 때 다음 사항을 물어보시면 좋습니다.
- 카운터석이 있는지, 아니면 테이블석만 있는지
- 코스 메뉴로 운영하는지, 단품으로 주문하는지
- 알레르기가 있거나 채식하는 손님에게 맞춰 줄 수 있는지
프리드먼 앤드 베르사체가 꾸민 공간
또 하나의 화제는 인테리어입니다. 스튜디오 프리드먼 앤드 베르사체(Studio Friedman & Versace)가 일본적인 요소와 파리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함께 녹여 설계했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대나무와 종이 등롱 풍의 인테리어를 기대하셔도 안 되고, 오스만 양식 살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모습을 기대하셔도 안 됩니다.
이런 조합은 위치와 잘 어울립니다. 샹젤리제 주변 거리에는 크림색 석회암으로 지은 오스만 양식 건물 외벽과 연철 발코니가 늘어서 있고, 가까운 몽테뉴 거리에는 오트쿠튀르 하우스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외면하지 않고 대화하듯 설계한 일식 레스토랑이라면, 이 거리에 자리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공간을 둘러볼 시간도 넉넉히 잡아 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갓 문을 연 레스토랑에서는 디자인도 방문 목적의 일부이며, 레스토랑 측에서도 의도를 가지고 고른 디자인입니다.
1호선으로 가는 방법
메트로 1호선이 샹젤리제 거리 바로 아래를 지나기 때문에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거리를 따라 역이 세 곳 있습니다.
- 조르주 생크(George V) (1호선): 거리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 프랭클랭 D.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 (1·9호선): 롱푸앵 근처, 거리 아래쪽 끝에 있습니다
- 샤를 드골–에투알(Charles de Gaulle–Étoile) (1·2·6호선, RER A): 개선문 쪽에 있습니다
저희가 받은 정보에는 정확한 주소가 없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주소를 확인하신 뒤 가장 가까운 역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세 역 모두 인도가 넓어서 구두를 신고도 어렵지 않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가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에투알 주변 교통은 혼잡하기로 악명이 높고, 8구에는 주차 공간도 부족합니다. 늦은 밤이라면 택시나 차량 호출 서비스로 문 앞까지 가셔도 괜찮습니다.
2026년 신규 개업 레스토랑 예약하기
이곳은 어느 정도 계획을 세우고 가셔야 합니다. 파리 중심가에 새로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은 첫 몇 달 동안 업계 관계자와 브랜드의 다른 매장 단골손님들로 자리가 차는 경우가 많아, 예약 없이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 미리 예약하세요. 파리 레스토랑은 대부분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을 받습니다. 레스토랑 공식 채널에서 예약 방식을 확인하시고, 영업일도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시간을 지키세요. 파리의 저녁 식사는 시간대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예약한 자리를 오래 비워 두지 않습니다.
- 인사를 건네세요. 들어가면서 “봉수아르(Bonsoir)“라고 인사하세요. 파리에서는 기본 예의이며, 직원들과의 첫인상을 좌우합니다.
- 결제. 카드 결제가 일반적이며, 보통 직원이 비접촉 결제 단말기를 테이블로 가져옵니다. 프랑스에서는 법에 따라 봉사료가 이미 계산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비스가 좋았다면 조금 더 얹어 두어도 좋지만, 꼭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 계산서는 직접 요청하세요. 아무도 서둘러 내보내지 않습니다. 준비가 되면 “라디시옹, 실 부 플레(L’addition, s’il vous plaît)“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 일대에 엄격한 복장 규정은 없습니다. 그래도 저녁의 8구는 차려입는 분위기이고, 이렇게 공들여 꾸민 공간에도 그런 차림이 잘 어울립니다.
식사 전후로 즐기는 해 질 녘 샹젤리제
이곳에서의 저녁 식사는 파리 중심가 서쪽 산책 코스에 끼워 넣기 좋습니다. 거리 위쪽 끝에는 개선문이 있습니다. 로터리를 건너지 말고 반드시 지하 통로로 가셔야 합니다. 개선문 옥상 테라스에서는 샹젤리제 너머 루브르 방향까지 곧게 내려다보입니다.
거리 아래쪽 끝에서는 그랑 팔레와 프티 팔레가 윈스턴 처칠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이 거리를 따라가면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센강이 나옵니다. 금빛 장식의 이 다리는 해가 지면 조명이 켜져, 식사 후 산책 코스로 제격입니다.
식사 전에 한잔하고 싶으시다면 몽테뉴 거리와 조르주 생크 거리 방향 골목에 호텔 바가 많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한도 샹젤리제는 새로 문을 연 레스토랑을 챙겨 다니는 여행자, 그리고 디자인과 셰프가 똑같이 중요한 레스토랑을 좋아하는 분께 잘 맞습니다. 생일이나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처럼 미리 계획한 8구의 저녁을 보내기에 좋은 선택입니다.
쇼핑 중간에 빠르고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할 곳은 아닙니다. 그런 식사라면 샹젤리제 옆 골목에 간단한 선택지가 많습니다. 이곳은 예약을 하고 저녁 시간을 넉넉히 비워 둔 채 일부러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한도 샹젤리제는 어디에 있으며, 가장 가까운 메트로역은 어디인가요?
8구 샹젤리제 거리 근처에 있습니다. 메트로 1호선이 거리 아래를 지나며, 조르주 생크(George V), 프랭클랭 D.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 9호선 환승), 샤를 드골–에투알(Charles de Gaulle–Étoile, 2·6호선 및 RER A 환승) 역에 정차합니다. 출발 전에 정확한 주소를 확인하신 뒤 세 역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예약이 필요한가요?
예약을 강력히 권합니다. 2026년에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이고, 파리 중심가의 새 레스토랑은 일찍 자리가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스토랑 공식 웹사이트나 소셜 채널을 통해 예약하시고, 영업일도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셰프는 누구이며, 이곳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다카다 치하루 셰프가 주방을 이끕니다. 인테리어는 스튜디오 프리드먼 앤드 베르사체가 맡아 일본적인 요소와 파리의 디자인 감각을 함께 녹여 냈습니다. 한도 측은 이곳을 가장 새롭고 야심 찬 매장이라고 소개합니다.
식사 전후로 근처에서 둘러볼 만한 곳이 있나요?
샹젤리제 거리 위쪽 끝에는 개선문과 옥상 테라스가 있습니다. 센강 쪽 아래쪽 끝에는 그랑 팔레, 프티 팔레, 알렉상드르 3세 다리가 있습니다. 식사 전에 한잔하기에는 몽테뉴 거리와 그 주변의 호텔 바가 좋습니다.
식사 시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저녁 시간을 여유 있게 비워 두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레스토랑은 손님을 재촉하지 않으며, 계산서도 요청해야 가져다줍니다. 코스 메뉴는 단품 주문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으니, 예약할 때 메뉴 형식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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