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도 안 걸려 69층까지
올라가는 동안 귀가 먹먹해질 수 있습니다. 스카이 가든 전용 엘리베이터는 약 273미터 높이의 69층까지 40초 남짓이면 올라갑니다. 1993년 타워가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승객용 엘리베이터였습니다. 2004년에 타이베이 101이 그 기록을 가져갔지만, 처음 타는 사람들은 지금도 놀라곤 합니다.
타워의 높이는 296미터입니다. 2014년 오사카의 아베노 하루카스가 들어서기 전까지 20년 동안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아래층에는 여러 층짜리 쇼핑몰인 랜드마크 플라자가 있고, 그 위로 사무실과 호텔이 들어서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 대부분이 찾는 곳은 69층 하나뿐입니다.
스카이 가든에서 보이는 풍경
전망대는 건물 둘레를 따라 한 바퀴 이어집니다. 사방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통유리라서, 한 방향씩 차례로 돌며 구경하게 됩니다. 방향마다 보이는 풍경이 다릅니다.
- 동쪽 항구 방향: 하얀 케이블이 늘어선 요코하마 베이브리지와 오산바시 부두가 보이고, 바로 아래에는 코스모 월드 대관람차가 있습니다
- 옛 항구 방향: 벽돌로 지은 아카렌가 창고와 야마시타 공원 일대의 해안이 내려다보입니다
- 북쪽: 도쿄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시가지가 펼쳐지고, 공기가 맑은 날에는 도쿄 스카이트리도 보입니다
- 서쪽: 안개와 구름이 걷히면 후지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많은 사람이 후지산을 기대하고 오지만 못 보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토 평야의 공기가 맑아지는 11월에서 2월 무렵의 춥고 건조한 시기에 볼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습한 여름에는 산이 아예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타워 아래의 돌로 된 도크
전망대에 오르기 전에 먼저 아래를 내려다보시기 바랍니다. 타워 바로 아래에는 움푹 들어간 광장인 도크야드 가든이 있습니다. 옛 요코하마 선거(船渠) 회사의 제2호 도크 안에 만든 곳입니다. 이 화강암 건식 도크는 1890년대 후반에 지어졌으며, 당시에는 배를 띄워 들여온 뒤 물을 빼고 수리했습니다.
계단 모양의 돌벽은 지어질 당시 그대로이며, 도크는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야외 행사장으로 쓰입니다. 메이지 시대의 석조 구조물 바로 옆으로 유리와 철골 건물이 곧게 솟아 있어, 그 대비가 이곳의 묘미입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는 데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지나칩니다.
사쿠라기초역에서 가는 법
타워로 가는 역은 두 곳입니다.
- 사쿠라기초역(Sakuragichō Station): JR 네기시선과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블루라인이 지납니다. 미나토미라이 방면 출구로 나와 무빙워크가 설치된 고가 보행로를 따라가면 랜드마크 플라자까지 곧장 이어집니다.
- 미나토미라이역: 시부야에서 출발하는 도큐 도요코선과 직통 운행하는 미나토미라이선의 역입니다. 퀸즈 스퀘어 복합 건물을 지나는 안내 표지를 따라가면 실내로 타워까지 연결됩니다.
도쿄 도심에서 출발한다면 미나토미라이역까지 가는 도요코선 직통 열차가 가장 간편하며, 갈아탈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사쿠라기초역에서 이어지는 보행로를 걸으면 타워가 정면으로 보이기 때문에 풍경은 이쪽이 더 좋습니다.
빛이 좋은 시간 맞추기
구글에 나온 운영 시간은 휴무일 없이 매일 11am~8pm입니다. 다만 전망대는 운영 시간이 따로 정해질 수 있으니, 늦게 방문할 계획이라면 스카이 가든 공식 페이지를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맞춰 볼 만한 때는 해 질 녘입니다. 겨울에는 4:30pm 무렵 해가 지므로, 한 번 방문으로 낮과 황혼, 도시에 불이 켜지는 순간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해가 7pm 가까이 되어야 지지만, 그래도 안내된 마감 시간인 8pm 전입니다. 전망대에서는 45분에서 1시간 정도 머무르면 됩니다. 랜드마크 플라자에서 식사나 쇼핑을 할 생각이라면 1시간 정도를 더 잡으시기 바랍니다.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는 꼭대기 층이 구름에 가려질 수 있습니다. 표를 사기 전에 역에서 타워를 한번 올려다보세요. 위층이 뿌옇게 보인다면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도 뿌옇습니다.
69층의 표, 대기 줄, 관람 예절
요코하마에서 손꼽히게 많은 사람이 찾는 건물이므로, 한적한 전망대를 기대하기보다는 붐빌 것을 감안하고 계획을 세우는 편이 낫습니다. 다음 몇 가지를 알아 두면 관람이 한결 편해집니다.
- 입구 찾기: 매표소와 전용 엘리베이터는 랜드마크 플라자 안에 있으며, 영어로 ‘Sky Garden’이라는 안내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현재 입장료는 매표소와 공식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 편한 방법으로 결제하기: 일본에서는 신용카드와 교통 IC 카드를 대부분 받습니다. 위층 카페 카운터를 포함해 어디에서도 팁을 주는 문화는 없습니다.
- 엘리베이터 대기 줄에 서기: 직원이 방문객을 엘리베이터마다 나누어 태웁니다. 직원이 가리키는 자리에 서서 문 쪽을 바라보면 되며, 밀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 유리 너머로 제대로 찍기: 밤에는 유리에 비친 반사광 때문에 사진을 망치기 쉽습니다. 렌즈를 유리에 바짝 붙여서 찍고, 직원이 허락하지 않는 한 삼각대는 꺼내지 마세요.
- 붐비는 날 피하기: 주말과 일본 공휴일에는 해 질 녘에 전망대가 사람으로 가득 찹니다. 평일 개장 직후 몇 시간 동안이 대체로 어느 저녁 시간보다도 한산합니다.
창가에서는 목소리를 낮추시기 바랍니다. 해 질 녘에는 연인들이 많이 올라오며, 사람이 가득 차도 전망대는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타워에서 이어 걷기
타워는 미나토미라이의 서쪽 끝을 지키는 건물이며,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곳들은 모두 타워 아래에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바다 쪽으로 가면 닛폰마루 메모리얼 파크가 나옵니다. 돛을 모두 갖춘 범선 훈련선이 이곳만의 건식 도크 안에 놓여 있어, 도크야드 가든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해안을 따라 계속 걸으면 15분쯤 뒤에 코스모 월드 대관람차와 아카렌가 창고에 닿습니다. 그 너머에는 물결치듯 이어지는 목재 지붕을 얹은 오산바시 부두가 있습니다. 거기서 조금만 더 걸으면 차이나타운과 야마시타 공원입니다. 이렇게 한 바퀴 돌면 오후 한나절에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가 되며, 마지막에는 불이 밝혀진 미나토미라이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어디인가요?
사쿠라기초역(JR 네기시선,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블루라인)에서 무빙워크가 설치된 고가 보행로를 따라가면 타워와 바로 이어집니다. 미나토미라이선의 미나토미라이역에서는 퀸즈 스퀘어를 거쳐 실내로 연결됩니다.
스카이 가든에서 후지산이 보이나요?
네, 서쪽 창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기가 맑은 날에만 볼 수 있습니다. 춥고 건조한 11월부터 2월 무렵까지가 가장 가능성이 높으며, 여름에는 안개 때문에 가려질 때가 많습니다.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구글에 나온 운영 시간은 휴무일 없이 매일 11am~8pm입니다. 전망대는 운영 시간이 따로 정해질 수 있으니, 저녁에 방문하기 전에 스카이 가든 공식 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시간을 잡으면 되나요?
전망대에서는 45분에서 1시간 정도 머무르면 됩니다. 타워 아래 도크야드 가든을 둘러보거나 랜드마크 플라자에서 식사나 쇼핑을 할 계획이라면 시간을 더 잡으시기 바랍니다.
스카이 가든 입장권은 어디서 사고, 가격은 얼마인가요?
입장권은 랜드마크 플라자 안의 전용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스카이 가든 매표소에서 판매합니다. 현재 가격은 매표소와 공식 사이트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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