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아래에서 펼쳐지는 육상 대회
무대를 걷어 낸 콘서트장을 떠올려 보십시오. ISTAF 인도어 베를린이 열리면 우버 아레나(Uber Arena) 바닥에 임시 육상 트랙이 깔립니다. 사방의 관중석이 가파르게 솟아 있어서 맨 위층에서도 레인이 바로 내려다보입니다.
여름 육상 대회와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이 가까운 거리입니다. 대형 야외 경기장에서는 장대높이뛰기가 대부분의 좌석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서 진행됩니다. 실내에서는 바와 도움닫기 주로, 착지 매트가 아래쪽 관중석 바로 앞에 놓입니다. 2027년 대회는 2027년 2월 5일에 열립니다.
이 밤이 특별한 이유
ISTAF는 독일 육상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 가운데 하나입니다. 야외 대회는 1920년대부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려 왔고, 실내 대회는 그 명성을 겨울까지 이어 줍니다. 이 대회를 아는 사람들은 짧고 굵게 끝나는 데다 열기가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합니다.
실내 대회 프로그램은 건물 안에서 치를 수 있는 종목들로 꾸려집니다.
- 단거리와 허들: 몇 초 만에 승부가 갈리는 짧은 질주
- 장대높이뛰기와 높이뛰기: 시기마다 관중이 박자를 맞춰 손뼉을 칩니다
- 포환던지기: 인필드의 서클에서 던집니다
- 중거리 달리기: 경사가 급한 곡선 구간이 있는 좁은 트랙에서 달립니다
해마다 출전하는 선수와 전체 종목 일정은 주최 측이 발표합니다. 이 안내서에는 따로 싣지 않았습니다.
우버 아레나 찾아가기
경기장은 슈프레강 동쪽 기슭의 프리드리히스하인에 있습니다. 2008년에 O2 월드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를 거쳐 지금은 우버 아레나로 불립니다. 오래된 지도나 일부 현지 주민은 아직 예전 이름을 쓰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바르샤우어 슈트라세(Warschauer Straße)역: S반 여러 노선과 U1이 정차합니다. 옛 철교 아래를 지나 10분쯤 걸으면 도착합니다.
- 오스트반호프(Ostbahnhof)역: 지역 열차와 S반이 서는 역으로, 반대편에서 비슷한 시간을 걸으면 됩니다.
- 트램 M10: 바르샤우어 슈트라세가 종점입니다.
경기장 앞 보행자 광장에는 레스토랑과 영화관, 우버 이츠 뮤직 홀이 늘어서 있습니다. 뮐렌슈트라세(Mühlenstraße) 건너편에는 강을 따라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가 이어집니다. 현존하는 베를린 장벽 가운데 가장 긴 구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벽화로 덮여 있습니다.
대회 당일 경기장 안에서
관중들은 대개 첫 경기가 시작되기 한참 전에 도착합니다. 그래야 보안 검색 줄을 서고 외투를 맡긴 뒤 중앙 통로 매점에서 브라트부르스트나 프레첼을 하나 살 여유가 생깁니다. 통로가 관중석을 한 바퀴 빙 두르고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구역 사이를 오갈 수 있습니다.
2월의 베를린은 춥고 흐린 날이 많습니다. 역에서 오는 길도 강변이라 바람을 그대로 맞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두꺼운 외투를 입고 와서 물품 보관소에 맡깁니다. 관중석이 가득 차고 빠른 레이스가 이어지면 경기장 안은 금세 따뜻해집니다.
높은 층에 앉아 필드 종목까지 챙겨 보고 싶다면 쌍안경을 가져가십시오. 필드 종목은 인필드 반대편 끝에서 트랙 경기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를린 사람처럼 관람하기
독일의 육상 관중은 경기를 잘 알고, 질서 있게 열광합니다. 높이뛰기 선수가 도움닫기를 준비하면 조용해졌다가 느린 박수를 치기 시작하고, 선수가 바에 다가갈수록 박수가 빨라집니다. 바가 떨어지지 않으면 함성이 터집니다. 박수에 함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기대되는 일입니다.
현지 관중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요령이 있습니다.
- 종목에 따라 좌석을 고르십시오. 도약 종목과 장대높이뛰기를 좋아하는 관중은 대개 인필드 양 끝 쪽 좌석을 원합니다. 단거리 팬이라면 결승선과 나란한 자리를 고르는 편입니다.
- 결제. 경기장 매점에서는 카드와 비접촉 결제가 기본입니다. 다만 프리드리히스하인의 작은 술집 중에는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니 현금을 조금 챙겨 두면 편리합니다.
- 판트(보증금). 독일에서는 음료를 보증금이 붙은 컵에 담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컵을 카운터에 돌려주면 보증금을 돌려받습니다.
- 돌아가는 길.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관중이 한꺼번에 바르샤우어 슈트라세역으로 몰립니다. 그래서 오스트반호프역까지 걸어가거나 먼저 한잔하고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일정과 경기장 정보, 티켓 구매 링크는 주최 측 공식 사이트에 공개됩니다. 아레나 좌석 배치도는 경기장 자체 티켓 판매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말 여행으로 즐기기
저녁 경기 앞뒤로 프리드리히스하인에서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낮에는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를 따라 걸은 다음 붉은 벽돌로 지은 2층 다리인 오버바움 다리를 건너 크로이츠베르크로 넘어가 보십시오.
아레나 북쪽으로는 사회주의 고전주의 양식의 긴 아파트 단지가 늘어선 카를 마르크스 알레가 뻗어 있습니다. 복스하게너 광장에는 카페들이 모여 있고, 일요일이면 벼룩시장이 광장을 가득 채웁니다.
대회를 보러 오는 여행자들은 오스트반호프역이나 바르샤우어 슈트라세역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끝나면 걸어서 숙소로 돌아갈 수 있고, 다음 날 아침에는 S반으로 몇 정거장만 가면 미테에 닿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ISTAF 인도어 베를린 2027은 언제 열리나요?
2027년 대회는 2027년 2월 5일에 열립니다.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주최 측 공식 사이트에 공개됩니다.
우버 아레나는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나요?
우버 아레나는 슈프레강 동쪽 기슭의 프리드리히스하인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O2 월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S반과 U1, 트램 M10이 서는 바르샤우어 슈트라세역과 오스트반호프(Ostbahnhof)역입니다. 두 역 모두 걸어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티켓은 어디에서 판매하나요?
티켓 구매 링크는 주최 측의 ISTAF 인도어 공식 사이트에 올라옵니다. 좌석 배치도는 아레나 티켓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내 육상을 보기에 가장 좋은 좌석은 어디인가요?
단거리 경기를 좋아하는 관중은 보통 결승선과 나란한 자리에 앉습니다. 장대높이뛰기와 높이뛰기를 주로 보려는 관중이라면 인필드 양 끝 쪽 좌석을 고르는 편입니다. 이 종목들이 관중석 바로 앞에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즐길 거리는 무엇이 있나요?
뮐렌슈트라세(Mühlenstraße) 바로 건너편에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가 있습니다. 오버바움 다리를 건너면 크로이츠베르크로 이어지고, 북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카를 마르크스 알레와 복스하게너 광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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