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옆 유리 상자
이곳은 건물부터가 첫 번째 볼거리입니다. 유리와 강철로 이루어진 각진 외관은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 and Partners)가 설계했으며, 브린들리플레이스 운하 변 재개발 사업의 하나로 1996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건물은 워터스 에지(The Water’s Edge)의 운하 산책로 바로 옆에 서 있습니다. 문 앞에는 좁고 긴 운하용 보트인 내로보트가 정박해 있고, 물 건너편에는 유틸리타 아레나(Utilita Arena)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관람 동선이 아래쪽으로 굽이지며 한 바퀴를 돕니다. 은은한 조명과 푸른빛을 머금은 수조, 아이 눈높이에 맞춘 안내판이 초입부터 분위기를 잡아 줍니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곳이라는 점이 분명합니다. 유모차가 막힘없이 다닐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 있고, 중간중간 작은 놀이 공간이 있어 어린 관람객이 쉬어 가기 좋습니다.
관람 동선에서 만나는 것들
가장 큰 볼거리는 해저 터널입니다. 360도 전체가 아크릴로 된 터널이라 머리 위와 양옆으로 상어와 가오리가 유유히 헤엄쳐 지나갑니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이곳에서 걸음을 한껏 늦춥니다. 한쪽으로 비켜서서 인파를 먼저 보내면 가장 좋은 풍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터널 주변 전시는 영국의 얕은 바다에서 시작해 열대 산호초로 이어집니다. 미리 일정을 맞춰 둘 만한 대표 볼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먹이 주는 시간에 가장 볼만한, 차갑게 유지되는 전시장의 젠투펭귄
- 먹이를 받을 때 가장 활발하고 시끄러워지는 작은발톱수달
- 대형 해양 수조 속의 바다거북
- 직원이 눈앞의 생물을 설명해 주는 조수 웅덩이와 체험형 공간
- 뒤에서 비추는 조명 덕분에 어둠 속에서 갓이 빛나는 해파리 수조
설명회와 먹이 주기 행사는 하루 종일 열립니다. 시간표는 입구 근처에 게시되어 있으니, 먼저 확인해 두면 나머지 관람 일정을 짜기가 수월합니다.
워터스 에지 찾아가는 길
주소는 The Water’s Edge, Birmingham B1 2HL이며, 브로드 스트리트에서 살짝 벗어난 브린들리플레이스 단지 안에 있습니다. 버밍엄 뉴 스트리트(Birmingham New Street)역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 걸립니다. 빅토리아 광장(Victoria Square)과 센테너리 광장(Centenary Square)을 지나 서쪽으로 가다가 운하 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다리가 지쳤다면 웨스트미들랜즈 메트로가 더 빠릅니다. 브로드 스트리트에 있는 브린들리플레이스 정류장에서 입구까지는 걸어서 몇 분이면 도착합니다. 자동차로 가도 괜찮습니다. 브린들리플레이스와 ICC 주변에 다층 주차장이 있지만, 아레나에서 행사가 열리는 날 저녁에는 시내 주차장이 금세 찹니다.
예매, 방문 시간, 그리고 터널 속 자리 양보
버밍엄에서 손꼽히게 방문객이 많은 명소인 만큼 무엇보다 시간 선택이 중요합니다. 가장 한산한 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입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개장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바로 그 조용한 시간대에 입장하게 됩니다. 주말은 사정이 전혀 다릅니다. ���요일과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가장 붐비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으로 개장이 조금 이르니, 주말밖에 시간이 없다면 이 이른 시간을 활용할 만합니다. 일요일은 오전 10시에 문을 엽니다. 운영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 토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입장은 시간대별로 이루어지며, 현재 요금은 시라이프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카드와 비접촉 결제가 일반적이고, 이곳에서 팁은 따로 주지 않아도 됩니다. 터널 안에서는 사진을 찍은 뒤 옆으로 비켜서서 다음 가족이 유리 앞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암묵적인 예절입니다.
관람 시간과 추천 대상
관람에는 대개 2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설명회를 여러 번 챙겨 보거나 체험 수조 앞을 떠나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3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 평일에는 오후 4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오후 중반에 도착하면 서둘러야 합니다. 오전에 관람을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열 살 정도까지의 아이를 둔 가족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학교나 단체 모임을 위한 단체 패키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른끼리만 방문한다면 터널과 펭귄에서는 큰 즐거움을 얻지만, 규모가 작은 테마 수조들은 상대적으로 덜 흥미롭게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람 후 브린들리플레이스 둘러보기
밖으로 나오면 곧바로 운하 길과 이어지며, 한 시간쯤 느긋하게 거닐어 볼 만한 동네입니다. 몇 분 거리의 이콘 갤러리(Ikon Gallery)는 빅토리아 시대 학교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현대 미술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운하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가스 스트리트 베이슨(Gas Street Basin)이 나옵니다. 정박한 내로보트와 오래된 부두 건물을 보면 산업 도시 버밍엄을 움직였던 운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브린들리플레이스와 브로드 스트리트에는 점심을 먹을 만한 체인점과 개인 식당이 많습니다. 뉴 스트리트역 쪽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센테너리 광장의 버밍엄 도서관(Library of Birmingham)이 있습니다. 무료로 개방된 옥상 정원에 오르면 도시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버밍엄 내셔널 시라이프 센터는 언제 가야 가장 한산합니까?
문을 막 연 평일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가 가장 조용합니다. 가장 붐비는 주말 오후 12시부터 5시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요일에는 개장 시간인 오전 9시 30분에 맞춰 도착하면 인파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버밍엄 뉴 스트리트역에서는 어떻게 갑니까?
빅토리아 광장과 센테너리 광장을 지나 서쪽으로 걸으면 브린들리플레이스가 나오며, 15~20분 정도 걸립니다. 웨스트미들랜즈 메트로(West Midlands Metro)를 타고 브로드 스트리트의 브린들리플레이스 정류장에서 내려도 됩니다. 정류장에서 입구(The Water's Edge, B1 2HL)까지는 걸어서 몇 분 거리입니다.
관람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립니까?
2시간 정도로 계획하시면 됩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가거나 먹이 주기 설명회를 여러 번 챙겨 본다면 3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평일에는 오후 4시에 문을 닫으므로 오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운영 ���간은 어떻게 됩니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계절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근처에 또 가 볼 만한 곳이 있습니까?
이콘 갤러리(Ikon Gallery)와 가스 스트리트 베이슨(Gas Street Basin), 운하 산책로, 버밍엄 도서관이 모두 걸어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브린들리플레이스와 브로드 스트리트의 식당가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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