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놈(NÔM)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어느 도시의 미식계든 새로 문을 연 식당 한 곳 때문에 판도가 바뀌는 순간이 있습니다. 지금 호찌민에서는 놈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크리스 퐁 셰프의 이 레스토랑은 베트남에 갓 상륙한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6년 ‘올해의 오프닝’ 상까지 거머쥐었고, 이 정도 영예라면 하루아침에 도시 미식가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사이공에 요즘 뜨는 신상 식당은 많습니다. 하지만 개업 1주년도 맞기 전에 이만한 인정을 받은 곳은 드뭅니다.
음식을 맛보기도 전에 그 기세가 먼저 느껴집니다. 남들이 축구 리그 순위표를 챙겨 보듯 미쉐린 셀렉티드 목록을 꼼꼼히 챙겨 보는 진지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소식이 순식간에 퍼집니다. 게다가 ‘올해의 오프닝’이라는 타이틀을 막 얻었으니 자리가 금세 차고, 예약 잡기도 계속 어렵습니다. 베트남 미식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미 알려진 곳보다 현지 미식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직접 보고 싶다면 이곳을 목록 맨 위에 올려 두셔도 좋습니다.
다른 곳과 무엇이 다른가
놈을 대표하는 것은 크리스 퐁 셰프가 선보이는 현대 베트남 요리입니다.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요리와 조리법에 셰프만의 시각이 함께 담긴 주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범한 지 얼마 안 돼 빠르게 변하는 가이드에서 미쉐린 심사원들이 특히 눈여겨보는 것이 바로 이런 곳입니다. 박물관에 걸린 듯한 전통 요리도 아니고, 외국 요리를 그대로 옮겨 온 것도 아닙니다. 누가 봐도 이 도시다운 요리이면서도 베트남 음식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까지 놀라게 합니다.
새 메뉴가 자리를 잡는 동안에는 구체적인 요리 구성과 가격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특정 요리를 기대하기보다는 정해진 각본이 아닌 셰프의 지금 생각을 엿보는 자리로 여기시는 편이 좋습니다.
‘올해의 오프닝’이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는 현실적인 사실도 있습니다. 아직 리듬을 찾아가는 신생 레스토랑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테이블 회전, 좌석 배치, 심지어 정확한 영업시간 같은 세부 사항이 자리 잡은 노포보다 훨씬 빨리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를 포함해 온라인에서 보는 모든 정보는 출발점으로만 삼으시고, 저녁 일정을 짜기 전에 레스토랑에 직접 세부 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찾아가는 방법과 일정 짜기
호찌민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신규 레스토랑은 대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즐겨 찾는 중심가와 그 주변에 몰려 있습니다. 이런 곳은 버스 노선을 일일이 찾기보다 택시나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하는 편이 가장 편합니다. 현지에서는 그랩(Grab)이 일반적입니다. 막 상을 받은 레스토랑은 첫해에 주소, 영업시간, 예약 방식이 바뀔 수 있습니다. 수요에 맞춰 좌석을 늘리기도 하고 예약 가능 기간을 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예전 정보에 기대지 마시고, 방문 직전에 레스토랑 공식 채널이나 믿을 만한 예약 플랫폼에서 현재 위치와 영업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깐 들르는 곳이 아니니 저녁 시간을 통째로 비워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만큼 공들여 요리하는 레스토랑은 보통 빨리 먹고 나오는 식사가 아니라 여유 있게 이어지는 코스 요리로 구성됩니다. 다른 일정 사이에 끼워 넣기보다는 저녁 식사 자체를 하루의 목적으로 잡으시길 권합니다.
현지인처럼 방문하는 법
이 도시에서는 미쉐린의 새 영예를 얻은 레스토랑이 몇 주 뒤까지 예약이 꽉 차는 일이 흔합니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예약 없이 가도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행 날짜가 정해지면 최대한 빨리 예약하시고, 방문 하루이틀 전에 예약을 다시 확인하세요. 인기 있는 사이공 레스토랑에서는 이런 확인이 점점 기본 예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약하고 나타나지 않으면 대기 명단에 있는 다른 손님이 자리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옷차림은 평소 사이공 거리에서 입는 차림보다 한 단계 갖춰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도로 인정받은 레스토랑이라면 저녁 손님들도 대개 그렇게 차려입고 옵니다. 호찌민의 현대적인 파인다이닝이나 미쉐린 인정 레스토랑에서는 거의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며, 서비스 요금이 이미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예약할 때 팁을 따로 내야 하는지 물어보시면 좋습니다.
놈만의 개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정통’ 베트남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은 내려놓고 호기심을 안고 가 보세요. 이곳은 바로 그런 기대를 넘어섰기에 찬사를 받고 있는 주방입니다.
식사 전후로 둘러볼 만한 곳
놈에서 저녁을 먹는다면 레스토랑이 자리한 중심가 산책도 함께 즐겨 보세요. 호찌민 도심은 식민지 시대 건축물, 루프톱 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카페 문화를 따라 느긋하게 걸을 만한 곳입니다. 주변 거리는 놈의 현재 주소에 따라 달라지니, 예약을 확정한 뒤 지도를 확인해 보세요. 그러면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서 식사 전 커피나 식사 후 한잔할 곳을 미리 정해 둘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놈(NÔM)은 예약이 필요한가요?
네, 필요합니다. 2026 베트남 미쉐린 가이드 '올해의 오프닝' 수상 레스토랑이라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대한 일찍 예약하시고, 방문일이 다가오면 예약을 다시 확인하세요.
놈에서는 어떤 음식을 내나요?
크리스 퐁 셰프가 선보이는 현대 베트남 요리를 냅니다. 구체적인 요리 구성과 가격은 아직 확정되어 공개된 정보가 없으니, 현재 메뉴는 레스토랑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호찌민에서 놈까지는 어떻게 가나요?
갓 문을 연 곳을 포함해 사이공 중심가 레스토랑 대부분은 택시나 그랩(Grab) 같은 차량 호출 앱으로 가는 것이 가장 간편합니다. 개업 첫해에는 세부 정보가 바뀔 수 있으니 예약할 때 정확한 주소를 확인하세요.
영업시간과 가격은 확정되었나요?
이 가이드에서는 확정해 드릴 수 없습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레스토랑이라 영업시간, 좌석, 가격이 아직 바뀌는 중일 수 있습니다. 일정을 확정하기 전에 놈이나 이용하시는 예약 플랫폼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한 날에 가기 좋은 곳인가요?
미쉐린의 인정을 받았고 첫선부터 상을 받은 곳이니, 가볍게 즉흥적으로 먹는 식사보다는 여행 일정의 중심으로 삼을 만한 특별한 저녁에 잘 어울립니다.
호치민 여행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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