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휘어진 파타야만
이 해변은 도시의 얼굴과도 같은 곳입니다. 파타야만을 따라 약 3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한쪽에��� 야자수가 늘어선 비치 로드 산책로가, 다른 쪽에는 타이만이 자리합니다. 길 건너편에는 호텔과 쇼핑몰, 바가 빈틈없이 줄지어 있습니다.
모래사장은 예전보다 넓어졌습니다. 오랜 침식으로 좁아졌던 해안선을 2019년에 마무리된 모래 보충 사업이 다시 바다 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지금은 산책로 방파벽과 바다 사이에 제법 너른 모래사장이 생겼고, 파라솔 아래 대여용 선베드가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산책로 걷기
대부분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산책로입니다. 포장이 잘된 평탄한 길이 만 전체를 따라 이어지므로, 느긋한 걸음으로도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끝에서 끝까지 걸을 수 있습니다.
걷는 동안 만나게 되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북쪽 구간: 비교적 한적하며, 모래사장에서 조금 물러난 자리에 대형 호텔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 파타야 중심부: 비치 로드에 자리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페스티벌 파타야 비치가 있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쐬거나 푸드코트와 화장실을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 남쪽 끝: 보행자 전용 유흥가인 워킹 스트리트가 나���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발리하이 선착장(Bali Hai Pier)에 닿습니다.
해변이 서쪽을 향하고 있어 해가 만 안으로 곧장 떨어집니다. 늦은 오후가 되면 산책하는 사람과 조깅하는 사람, 음식 노점들로 산책로가 붐빕니다. 선착장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프라탐낙 언덕 비탈에 세워진 파타야 시티 사인이 보입니다.
바트 버스로 순환하기
이동은 쉽고 저렴합니다. 비치 로드는 남쪽 방향 일방통행이고, 한 블록 안쪽의 세컨드 로드는 북쪽 방향 일방통행입니다. 송태우, 이른바 ‘바트 버스’라 불리는 파란색 픽업트럭 택시가 이 순환 경로를 하루 종일 돌고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길가에서 손을 들어 세우면 됩니다.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차라면 예약하거나 따로 흥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내리고 싶을 때는 지붕에 달린 버저를 누릅니다.
- 차에서 내린 뒤 조수석 창문을 통해 기사에게 요금을 냅니다. 소액 지폐와 동전을 준비하면 편합니다.
- 타기 전에 기사가 먼저 가격을 제시한다면, 더 비싼 요금의 전세 운행을 권하는 것입니다.
방콕에서 올 때는 에까마이(동부)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 이용하면 되며, 교통 상황에 따라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바로 오는 직행버스도 있습니다. 남쪽에 있는 우타파오 공항에도 국내선과 일부 역내 항공편이 운항합니다.
선베드, 제트스키, 해변 에티켓
조금만 주의하면 불편한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에 놓인 의자는 모두 상인들의 것입니다. 앉는 순간 대여하는 셈이니, 먼저 관리인과 가격을 정해 두세요. 음료와 간식도 대개 같은 업자가 자리까지 가져다줍니다.
방문객이 가장 많이 곤란을 겪는 것은 제트스키입니다. 파타야에서는 대여 후 손님이 기체를 파손했다고 우기며 배상을 요구하는 업자들 문제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빌릴 생각이라면 출발 전에 업자가 보는 앞에서 기체의 모든 면을 사진으로 남겨 두세요. 아예 타지 않는 편이 더 좋습니다.
그 밖에 알아 두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태국은 파타야를 비롯한 주요 해변에서 지정 구역 외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벌금이 부과됩니다.
- 태국 해변에서는 상의를 벗고 일광욕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으며, 이곳도 예외가 아닙니다.
- 비치 로드를 건너 상��이나 쇼핑몰에 들어갈 때는 셔츠를 걸치세요.
여기서 수영할까, 배 타고 꼬란으로 갈까
바다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솔직하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파타야만은 배가 많이 오가고 도시와 맞닿아 있어, 섬 쪽보다 대체로 물이 탁합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수영하는 사람은 많지만, 맑은 청록빛 바다를 원한다면 만을 벗어나야 합니다.
발리하이 선착장에서는 앞바다의 작은 섬 꼬란(Koh Larn)으로 가는 페리가 다닙니다. 일반 페리로는 약 45분이 걸리며, 스피드보트는 더 빠르지만 요금이 비쌉니다. 따웬 해변과 사매 해변 같은 꼬란의 해변으로 떠나는 당일 여행을 하고 나면, 파타야 비치가 그저 출발점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선착장에서 페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떠나기 전에 돌아오는 막배 시간도 꼭 살펴 두세요.
언제 가면 좋을까
가장 쾌적한 시기는 선선하고 건조한 11월부터 2월까지입니다. 습도가 낮아지고 바다도 대체로 잔잔합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무척 덥고, 대략 6월부터 10월까지는 남서 몬순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잦습니다.
어느 달이든 햇볕을 고려해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오전과 한낮의 탁 ���인 모래사장은 대여용 파라솔 말고는 그늘이 거의 없어 무척 뜨겁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 지기 한 시간 전쯤 산책로로 나옵니다. 산책과 수영, 바닷가에서의 한잔까지 즐기려면 2~3시간 정도 잡아 두세요. 어두워진 뒤 워킹 스트리트까지 들른다면 저녁 시간을 온전히 보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방콕에서 파타야 비치까지 어떻게 가나요?
에까마이(동부)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면 되며, 교통 상황에 따라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도 있습니다. 시내에 도착한 뒤에는 비치 로드를 따라 순환하는 파란색 바트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파타야 비치는 수영하기에 괜찮은가요?
수영은 할 수 있지만, 만 안에 배가 많이 다니고 물도 대체로 섬 쪽보다 탁합니다. 더 맑은 바다를 원한다면 발리하이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꼬란으로 가 보세요.
파타야 비치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선선하고 건조하며 바다도 대체로 잔잔한 11월부터 2월까지가 가장 좋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무척 덥고, 대략 6월부터 10월까지는 소나기가 자주 내립니다.
파타야 비치에서는 시간을 얼마나 보내면 좋을까요?
산책로를 걷고 수영을 하며 노을까지 보려면 2~3시간 정도 잡으세요. 저녁에 남쪽 끝의 워킹 스트리트까지 둘러볼 계획이라면 시간을 더 넉넉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파타야 비치 근처에는 무엇이 있나요?
해변 가까이에는 비치 로드의 센트럴 페스티벌 파타야 비치 쇼핑몰이 있고, 남쪽 끝에는 워킹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꼬란행 페리가 출발하는 발리하이 선착장은 워킹 스트리트 너머에 있으며, 파타야 시티 사인은 프라탐낙 언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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