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해 열린 네 개의 아치
말레콘의 바다 쪽 끝자락에 돌 아치 네 개가 서 있습니다. 아치 아래에는 계단식 좌석이 반데라스만(Bahía de Banderas)을 향해 놓여 있어 아담한 야외 원형극장을 이룹니다. 뒤를 돌아보면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이 있고, 지붕들 너머로 왕관을 얹은 과달루페 성모 성당(Parroquia de Nuestra Señora de Guadalupe)의 종탑이 솟아 있습니다.
울타리도 출입문도 없습니다. 계단에 앉으면 아치 사이로 바다가 가득 들어오고, 방파제 아래로는 해변이 펼쳐집니다. 오래 머물 곳은 아니지만, 시내에서 이만큼 바다를 멋지게 담아내는 장소는 찾기 어렵습니다.
미스말로야(Mismaloya) 앞바다에 있는 같은 이름의 바위섬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곳은 시내 남쪽의 해양공원으로,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아치는 센트로의 땅 위에 서 있습니다.
말레콘 찾아가기
아치는 말레콘에서 중앙 광장을 마주 보고 있어서 대부분 걸어서 찾아옵니다.
- 소나 로만티카(Zona Romántica)에서 출발할 때: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걷다가 쿠알레강(Río Cuale)을 건넌 뒤 말레콘을 따라 계속 가면 됩니다.
- 호텔 존이나 마리나 바야르타에서 출발할 때: 해안 대로를 오가는 시내버스 중 ‘센트로(Centro)’ 표지가 붙은 버스를 타면 됩니다. 택시나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해도 광장 근처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 직접 운전할 때: 주말 저녁에는 시내 노상 주차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자갈길을 빙빙 도는 것보다 버스나 택시를 타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아치와 광장을 둘러보는 데는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일몰까지 기다릴 생각이라면 한 시간 정도 잡으세요.
원형극장 계단에서 맞는 해넘이
반데라스만은 서쪽을 향하고 있어서 해가 아치 사이로 바다 위에 집니다. 아치 너머 풍경이 가장 깔끔하게 보이는 곳은 위쪽 계단입니다. 그 자리를 잡으려면 일몰 45분 전쯤 도착하세요. 아래쪽 계단부터 금방 자리가 찹니다.
저녁이나 주말이면 원형극장은 무료 공연장으로 변합니다. 거리 공연자와 광대, 댄스 팀이 무대를 꾸미고 계단은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붐빕니다. 계절마다 열리는 행사와 축제도 이곳에서 치러집니다. 특히 12월에는 광장 뒤편 성당에서 과달루페 성모 축일 행사가 열려 더욱 활기를 띱니다.
이곳은 24시간 개방됩니다. 사람 없이 아치만 사진에 담고 싶다면 한적한 아침이 좋습니다. 공연을 보려면 저녁에 찾으세요.
말레콘을 즐기는 현지인의 방법
로스 아르코스는 시내에서 손꼽히게 방문객이 많은 곳이니 인파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소액 페소 지폐를 챙기세요. 말레콘을 따라 늘어선 노점에서는 엘로테, 추로스, 라스파도를 파는데 대부분 현금만 받습니다.
- 공연자에게 팁을 주세요. 계단에서 공연을 봤다면 모자에 페소를 넣어 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분장한 공연자와 사진을 찍을 때도 보통 팁을 줍니다.
- 호객꾼이 많습니다. 산책로에서는 타임셰어와 투어 상품을 파는 사람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걸음을 멈추지 말고 “노, 그라시아스”라고 정중하게 말하면 대화가 끝납니다.
- 스페인어 이름으로 말하세요. 현지인들은 이곳을 ‘로스 아르코스 델 말레콘(Los Arcos del Malecón)‘이라고 부릅니다. 기사에게 이렇게 말해야 엉뚱하게 미스말로야 선착장에 내리는 일이 없습니다.
해가 지면 사람들은 안쪽 시내로 발길을 옮깁니다. 2분만 걸어가면 아르마스 광장의 음악당과 조명이 켜진 성당이 나옵니다. 그다음에는 말레콘을 따라 북쪽으로 걸으며 청동 조각상들을 구경해도 좋고, 남쪽 쿠알레강 쪽으로 내려가 소나 로만티카에서 저녁 식사를 해도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푸에르토바야르타의 로스 아르코스는 밤에도 개방하나요?
네, 개방합니다. 아치가 공공 산책로인 말레콘 위에 있어서 매일 24시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원형극장에서 공연이 열리는 저녁 시간이 가장 활기찹니다.
로스 아르코스는 언제 가는 것이 가장 좋나요?
일몰 45분 전쯤 도착해서 원형극장 위쪽 계단에 자리를 잡으세요. 그 자리에서 아치 너머 반데라스만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붐비지 않을 때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른 아침에 가세요.
스노클링 명소로 알려진 로스 아르코스와 같은 곳인가요?
아닙니다.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로스 아르코스는 시내 남쪽 미스말로야 앞바다의 해양공원에 있는 바위섬으로,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로스 아르코스는 센트로의 말레콘에 서 있는 돌 아치입니다.
로스 아르코스에서는 얼마나 머무르면 되나요?
아치와 아르마스 광장만 둘러본다면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일몰이나 저녁 공연까지 볼 생각이라면 한 시간 정도 여유를 두세요.
로스 아르코스 주변에는 무엇이 있나요?
바로 안쪽으로 아르마스 광장과 과달루페 성모 성당이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말레콘의 조각상들이 이어지고, 남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쿠알레강과 소나 로만티카가 나옵니다.
푸에르토바야르타 여행 준비하기
위 링크 중 일부는 제휴 링크입니다. 이 링크로 예약하시면 추가 비용 없이 Wander Atlas가 소액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가이드를 무료로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