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당 위로 솟은 2층 루프톱
이곳에서 저녁을 먹으려면 국가 기념물 안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National Gallery Singapore)는 옛 대법원과 시청이라는 식민지 시대 건축물 두 채를 전시 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밀리는 바로 그 두 건물 위에 2개 층으로 꾸민 루프톱이며, 주소는 1 St Andrew’s Road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전망입니다. 발아래로는 파당(Padang)의 초록빛 직사각형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그 너머로 두리안을 닮은 에스플러네이드의 뾰족한 돔과 마리나 베이 샌즈의 세 개 타워가 눈에 들어옵니다. 해가 지면 물 건너편 금융가의 스카이라인에 불이 켜지고, 옥상의 지붕선이 이 풍경을 액자처럼 감싸 줍니다.
밀리는 2026년 5월 31일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예약 방식이나 영업시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요리와 술을 책임지는 사람들
밀리는 싱가포르에서 이름난 두 사람이 이끌고 있습니다. 전망만 보러 오는 손님뿐 아니라 미식가들까지 이곳을 찾는 이유도 바로 이들에게 있습니다.
- LG 한 셰프는 레스토랑 래버린스(Labyrinth)에서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익숙한 싱가포르의 맛을 파인다이닝 방식으로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밀리는 자신들의 요리를 ‘미래지향적인 싱가포르 요리’라고 소개합니다.
- 비제이 무달리아는 동남아시아 각지의 재료로 칵테일을 만드는 바 네이티브(Native)의 창업자입니다. 밀리에서는 음료 부문을 총괄합니다.
아직 전체 메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특정 요리를 염두에 두고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먼저 밀리의 공식 채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호커 센터의 단골 메뉴를 높은 곳에서 내놓는 식당이 아니라, 현지 재료를 과감하게 다루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옥상까지 가는 길
가장 가까운 역은 시티홀(City Hall) MRT역(남북선·동서선)입니다. 세인트 앤드루스 성당 쪽으로 나와 파당 가장자리를 따라 평지를 5분쯤 걸으면 갤러리에 도착합니다.
- 택시나 그랩 이용 시: 하차 지점을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세인트 앤드루스 로드(St Andrew’s Road)로 지정하시면 됩니다.
- 베이에서 걸어갈 경우: 에스플러네이드나 머라이언에서 코너트 드라이브(Connaught Drive)를 따라 15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 식사 전 일정: 일찍 도착하셨다면 아래층 갤러리에서 동남아시아 소장품을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당일 갤러리 운영 시간은 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골든아워에 맞춰 자리 예약하기
싱가포르는 적도와 거의 맞닿아 있어 일 년 내내 해 지는 시각이 오후 7시를 조금 넘긴 무렵으로 비슷합니다. 그 직전에 자리를 잡으면 한 번의 식사 동안 낮의 베이 풍경과 해 질 녘, 불 밝힌 스카이라인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예약하셔야 할 자리도 바로 이 시간대입니다.
- 예약: 밀리의 공식 채널을 통해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갓 문을 연 데다 유명 셰프가 이끄는 루프톱이라 주말에는 자리가 빨리 찹니다.
- 입장료 없음: 입장할 때 따로 돈을 내지 않습니다. DJ 공연만 즐기고 싶다면 바에 올라가 칵테일 한 잔만 하셔도 됩니다.
- 계산: 싱가포르 식당은 대개 봉사료와 상품서비스세가 계산서에 붙어 나오므로 팁을 따로 남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업소에서 비접촉식 카드와 모바일 결제를 받습니다.
- 날씨: 오후와 저녁에 뇌우가 잦으며, 몬순 시기에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예약하실 때 지붕이 있는 자리인지, 비가 오면 루프톱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 소요 시간: 저녁 식사는 2시간 정도, 바에서 술만 마신다면 1시간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싱가포르의 루프톱은 대체로 스마트 캐주얼 복장을 요구합니다. 밀리는 아직 복장 규정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슬리퍼 차림으로 갔다가 입장을 거절당하는 일이 없도록 예약할 때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밀리: 스카이 다이닝 & 바에는 어떻게 가나요?
MRT 남북선이나 동서선을 타고 시티홀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역에서 파당을 지나 5분쯤 걸으면 1 St Andrew's Road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에 도착합니다. 밀리는 이 갤러리의 옥상에 있습니다.
밀리에 입장료가 있나요?
없습니다. DJ 공연이 열리는 날에도 입장료는 받지 않습니다. 음식과 음료 가격은 이곳에 공개되지 않았으니 메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망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인가요?
일 년 내내 오후 7시를 조금 넘겨 해가 지므로, 그 직전으로 자리를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낮의 파당과 마리나 베이부터 해 질 녘 풍경, 불 밝힌 스카이라인까지 차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먼저 밀리의 공식 채널에서 최신 영업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예약이 꼭 필요한가요?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으며, 주말 저녁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밀리는 2026년 5월 31일에 문을 연 곳인 데다 유명한 인물들이 운영하고 있어 예약 없이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또 볼 만한 곳이 있나요?
바로 아래층이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입니다. 파당과 세인트 앤드루스 성당, 에스플러네이드, 머라이언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마리나 베이 해안가도 걸어서 닿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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