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상징하는 것은 트빌리시의 TV 타워입니다. 빨간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철골 탑은 구시가지 어느 골목에서든 거의 다 보일 만큼 도시 위로 우뚝 서 있고, 바로 그 아래 능선을 따라 놀이공원이 펼쳐집니다. 1930년대에 문을 연 므타츠민다 공원은 놀이공원이면서 동시에 전망대 역할도 합니다. 발아래로는 므크바리강이 흐르는 계곡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트빌리시 명소 가운데 리뷰가 가장 많이 달린 곳 중 하나이며, 평가도 꾸준히 좋은 편입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다는 점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여행자 모두 같은 스카이라인을 보려고 같은 언덕을 오릅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기
푸니쿨라 하부 역은 솔로라키 지역 다니엘 촌카제 거리(Daniel Chonkadze Street) 꼭대기에 있습니다. 가파른 경사에 나무가 우거진 조용한 주택가입니다. 자유 광장에서 오르막길을 조금 걸어가거나 택시를 타면 금방 닿습니다. 이 푸니쿨라 노선은 1905년에 놓였습니다. 객차가 급경사를 따라 올라갈수록 창밖으로 구시가지가 점점 멀어져 갑니다.
가능하면 아래쪽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앉거나 서 계시기 바랍니다. 전망은 진행 방향이 아니라 등 뒤로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들르는 판테온
푸니쿨라는 중간 역에서 한 번 멈춥니다. 성 다윗 교회를 둘러싼 므타츠민다 판테온으로 가려면 이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일리야 차프차바제를 비롯해 조지아를 대표하는 작가와 저명인사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으며, 러시아의 외교관이자 극작가였던 알렉산드르 그리보예도프의 묘도 있습니다.
계단식으로 조성된 고요한 묘지라서 위쪽 놀이기구 구역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여기서 잠시 내려 묘역을 둘러본 뒤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셔도 됩니다. 여느 교회를 방문할 때처럼 옷차림과 행동에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정상 고원에서
정상에 도착해 푸니쿨라 역사를 나서면 바로 고원이 펼쳐집니다. 역 건물 안에는 레스토랑과 도시를 마주한 테라스가 있습니다. 공원은 여기서부터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 대관람차: 언덕 가장자리에 서 있으며, 어느 모로 보나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롤러코스터와 각종 놀이기구: 어린아이도 탈 수 있는 순한 기구부터 속도감 있는 기구까지 다양합니다
- 카페와 간식 매점: 놀이기구 사이사이 곳곳에 있습니다
- 전망 테라스: 구시가지와 나리칼라 요새, 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맑은 날에는 도시 너머 멀리까지 시야가 트입니다. 구시가지의 지붕들과 평화의 다리는 물론, 강 건너편의 성 삼위일체 대성당(사메바)까지 한 장면에 담깁니다.
놀이기구를 수월하게 이용하는 법
이곳은 입구에서 손목밴드 하나로 모든 기구를 타는 방식이 아니라, 기구마다 따로 요금을 냅니다. 실제로는 공원 카드에 금액을 충전한 뒤 기구마다 카드를 찍고 타게 됩니다. 푸니쿨라는 오래전부터 트빌리시 교통카드인 메트로머니(Metromoney)로도 탈 수 있었습니다. 현재 결제 수단과 요금은 하부 역에 게시되어 있으니 안내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트빌리시에서는 대부분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작은 매점을 위해 라리 현금을 조금 챙겨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덕 위까지 가는 택시는 보통 볼트(Bolt) 앱으로 부릅니다. 공원이 가장 붐비는 때는 아이들 하교 후 가족들이 몰려드는 시간과 주말입니다. 줄이 길어지기 전에 놀이기구를 타려면 오전 11:30 개장 직후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레스토랑에서의 팁은 시내의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면 됩니다. 계산서에 봉사료가 이미 포함된 경우가 많으니 팁을 더 얹기 전에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망이 가장 좋은 시간
낮에는 도시의 전체 구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굳이 이곳까지 오르는 진짜 이유는 해 질 녘과 밤에 알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트빌리시의 다리와 교회, 요새 성벽에 불이 켜지는데, 이 야경을 감상하기에 이 언덕만 한 명당이 없습니다.
이번 주에는 오후 11시까지 문을 엽니다. 다만 운영 시간이 계절마다 달라지므로, 늦은 시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현재 폐장 시간과 하행 푸니쿨라 막차 시간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겉옷도 하나 챙기세요. 정상은 구시가지보다 수백 미터 높아서 대개 바람이 더 셉니다.
구시가지와 함께 둘러보기
므타츠민다는 트빌리시 중심가 하루 일정에 무리 없이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공원 방문 전후로 다음 코스를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솔로라키 거리: 하부 역 주변으로, 나무 조각 발코니와 벽화로 꾸민 현관 홀이 있는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 루스타벨리 거리: 걸어서 금방이며, 조지아 국립 박물관과 오페라 극장이 있습니다
- 나리칼라 요새: 리케 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으며, 므타츠민다를 마주 보는 또 다른 언덕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 몇 가지를 타고 식사까지 하려면 언덕 위에서 2–3시간 정도 머무르게 됩니다. 푸니쿨라와 판테온, 전망만 즐기실 생각이라면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므타츠민다 공원에는 어떻게 가나요?
솔로라키 지역 다니엘 촌카제 거리 꼭대기에 있는 하부 역에서 푸니쿨라를 타시면 됩니다. 하부 역은 자유 광장에서 조금만 걷거나 택시로 금방 갈 수 있습니다. 볼트(Bolt) 택시를 불러 언덕 도로를 따라 공원까지 바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는 매일 오전 11:30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바뀌므로 이번 달 일정과 하행 푸니쿨라 막차 시간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밤에 가 볼 만한가요?
네, 그렇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구시가지와 나리칼라 요새, 다리들의 야경은 저녁 시간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언덕 위는 아래 시내보다 대개 쌀쌀하고 바람이 세니 겉옷을 하나 챙기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시간을 잡아야 하나요?
푸니쿨라를 타고 놀이기구 몇 가지와 식사, 전망 감상까지 즐기려면 2–3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푸니쿨라로 올라가 판테온에 들르고 파노라마만 감상하실 생각이라면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근처에 무엇이 있나요?
푸니쿨라 중간 역에는 므타츠민다 판테온이 있고, 하부 역 주변으로는 솔로라키 지역이 펼쳐집니다. 루스타벨리 거리도 가까우며, 구시가지 건너편의 나리칼라 요새는 케이블카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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