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유리, 그리고 천장 높은 옛 공간
이곳을 찾게 되는 첫 번째 이유는 가구입니다. 카페 간돌피는 1979년, 한때 글래스고의 옛 치즈 시장으로 쓰이던 앨비언 ���트리트의 건물 안에 문을 열었습니다. 의자와 테이블, 벤치는 모두 보더스 지방 출신의 조각가 팀 스테드(Tim Stead)가 만든 것입니다. 묵직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곡선이 살아 있는 원목을 썼는데, 어느 면을 봐도 조립했다기보다 통째로 깎아 낸 듯한 느낌을 줍니다.
고개를 들면 높은 천장과 창문에 끼운 색유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매끈한 디자인 호텔보다는 고풍스러운 비스트로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정식 바도 갖추고 있으며, 채식주의자도 구색 맞추기용 메뉴 하나에 만족할 필요 없이 제대로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글래스고 도심에서 중간 수준이고, 현재 가격이 적힌 메뉴판이 입구에 붙어 있습니다.
앨비언 스트리트 찾아가기
앨비언 스트리트는 머천트 시티를 가로질러 남쪽의 트론게이트(Trongate) 방향으로 이어지는 거리입니다.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글래스고 퀸 스트리트역(Glasgow Queen Street): 조지 광장을 지나 걸어서 약 10분
- 아가일 스트리트역(Argyle Street): 아가일 스트리트를 따라 동쪽으로 걸어서 몇 분
- 뷰캐넌 스트리트역(Buchanan Street) 또는 세인트 이녹역(St Enoch) 지하철: 두 ��� 모두 머천트 시티 구역 서쪽에 있어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근처에는 트론게이트의 트론 극장(Tron Theatre), 로열 익스체인지 광장의 현대미술관(Gallery of Modern Art), 조지 광장의 시티 체임버스(City Chambers)가 있습니다. 덕분에 공연 전이나 미술관 관람 후에 들르기에 좋습니다.
방문 시간 고르기
방문 계획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영업시간입니다.
- 화요일~토요일: 오전 8시~오후 11시로, 아침·점심·저녁 모두 가능합니다
- 월요일: 오전 8시~오후 4시로, 낮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일요일: 오전 9시~오후 4시로, 브런치에는 좋지만 저녁 식사는 어렵습니다
즉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또 하나 염두에 둘 점은 주말 인파입니다. 주말 오후 2시~10시에는 가게가 가장 붐비고 예약 없이 온 손님의 대기 시간도 가장 길어지므로, 이 시간대는 되도록 피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에 가장 한산한 시간은 오후 4시~5시입니다. 점심과 저녁 손님 사이에 끼어 있는 시간이라, 미리 계획하지 않아도 자리를 잡기가 가장 쉽습니다. 일요일은 오후 4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이런 빈틈이 없습니다. 일요일이라면 더 일찍 가시거나 아예 토요일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스테드의 가구를 여유롭게 감상하려면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평일 아침 식사가 가장 좋습니다. 근처 사무실에서 점심 손님이 몰려오기 전이라 한결 차분합니다. 점심이나 커피는 1시간,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는 2시간 가까이 잡아 두시면 됩니다.
예약, 결제, 그리고 바
이곳은 숨은 명소가 아니라 오랜 역사를 지닌 글래스고의 유명 식당입니다. 손님이 많은 레스토랑이라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미리 예약하세요. 금요일·토요일 저녁과 주말 점심은 예약이 필요합니다. 예약 없이 가려면 아침 시간이나 토요일 오후 4시~5시의 한산한 시간대가 가장 좋습니다.
- 카드로 결제하세요. 글래스고 어디서나 카드 결제가 일반적이며, 비접촉 결제가 기본입니다.
- 팁: 영국에서는 테이블 서비스에 약 10%의 팁을 주는 것이 관례입니다. 다만 봉사료를 미리 붙이는 곳도 있으니, 두 번 내지 않도록 먼저 계산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식 바가 있어 꼭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트론 극장 공연 전에 스테드의 테이블에 앉아 한��하는 것도 이 공간을 즐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각자 계산하실 계획이라면 계산서를 요청할 때 미리 말씀해 주세요. 계산대로 보내는 대신 직원이 카드 단말기를 테이블로 가져다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페 간돌피는 언제 가야 가장 한산한가요?
주말에는 오후 4시~5시가 가장 한산합니다. 일요일은 오후 4시에 문을 닫으므로 실제로는 토요일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붐비는 주말 오후 2시~10시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평일 아침 식사 시간도 대체로 조용한 편입니다.
카페 간돌피는 매일 저녁 영업을 하나요?
아닙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11시까지 영업합니다. 월요일은 오전 8시에 열어 오후 4시에 닫고, 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4시에 영업하므로 이 두 요일에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없습니다.
카페 간돌피는 어떻게 가나요?
머천트 시티의 앨비언 스트리트 64번지에 있습니다. 아가일 스트리트역에서 걸어서 몇 분이면 도착하고, 글래스고 퀸 스트리트역에서는 조지 광장을 지나 약 10분 거리입니다.
예약이 필요한가요?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 주말 점심에는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없이 방문하신다면 아침 시간이나 토요일 오후 4시~5시의 한산한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근처에 무엇이 있나요?
트론 극장, 현대미술관, 그리고 시티 체임버스가 있는 조지 광장이 모두 머천트 시티 안에 있어 조금만 걸으면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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