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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리버풀

스리 그레이스: 리버풀 여행 가이드 (4.8★)

이 가이드가 만들어지는 방법

AI의 도움으로 작성하고 실시간 데이터로 검수했습니다. 영업시간·평점·위치는 구글 플레이스 기준이며, 이미지는 라이선스 또는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정보는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해 주세요. 편집 정책

스리 그레이스 – 리버풀, 영국
Photo: Brit in Seoul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세 건물이 함께 그리는 스카이라인

피어 헤드의 화강암 바닥에 서서 내륙 쪽을 바라보십시오. 에드워드 시대에 지어진 사무용 건물 세 채가 머지강을 따라 어깨를 맞대고 서 있습니다. 세 건물은 저마다 다른 회사가 지었는데, 하나같이 배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 세 건물을 통틀어 스리 그레이스라고 부르며, 사람들이 ‘리버풀’ 하면 머릿속에 그리는 풍경도 여전히 바로 이 모습입니다.

세 건물은 모두 1903년부터 1917년 사이에 세워졌습니다. 당시 리버풀은 세계에서 손꼽히게 분주한 항구였습니다. 세 건물 모두 보호 건축물로 등록되어 있고, 그중 로열 리버 빌딩은 최고 등급인 1등급입니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는 ‘리버풀 해양 상업 도시’ 세계유산의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해안가 개발 문제로 유네스코가 지정을 취소하면서 세계유산 지위를 잃었습니다.

세 건물 구별하는 법

건물은 북쪽에서 남쪽 순서로 늘어서 있습니다. 이 순서만 기억해 두시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 로열 리버 빌딩(1911년 완공): 세 건물 중 가장 높습니다. 시계탑 두 개가 솟아 있고, 탑 꼭대기마다 구리로 만든 새가 한 마리씩 앉아 있습니다. 로열 리버 보험회사가 지은 건물로, 영국에서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대형 건물 가운데 초기에 속합니다.
  • 커나드 빌딩(1917년 완공): 가운데에 자리한 네모반듯한 건물입니다. 이탈리아 궁전풍으로 설계해 옅은 빛깔의 포틀랜드석으로 외벽을 마감했습니다. 해운회사 커나드의 본사였고, 예전에는 승객들이 이곳에서 대서양 횡단 표를 예약했습니다.
  • 리버풀 항만 빌딩(1907년 완공): 돔을 얹은 건물이며 셋 중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항구 운영을 맡았던 머지 부두·항만 위원회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세 건물은 광장을 함께 쓰지만 생김새는 서로 딱 들어맞지 않습니다. 사실 이 어긋남이야말로 핵심입니다. 경쟁 관계였던 세 회사가 저마다 상대를 앞지르려 애쓴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벨라와 버티, 그리고 시계

리버 빌딩의 탑을 올려다보십시오. 리버 버드 두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가마우지를 닮은 이 전설 속 새는 수백 년 동안 리버풀을 상징해 왔으며, 현지에서는 벨라와 버티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한 마리는 바다를, 다른 한 마리는 도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흔히 전해지기로는 한 마리가 돌아오는 뱃사람들을 지켜 주고, 다른 한 마리는 도시를 살핀다고 합니다. 조금 으스스한 전설도 있습니다. 이 새들이 날아가 버리는 날 리버풀도 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새들 아래에는 시계 문자판이 있는데, 빅벤의 문자판보다도 큽니다. 문자판 하나의 지름이 약 25피트로, 영국에서 가장 큰 축에 듭니다. 이 시계들은 1911년 조지 5세의 대관식이 열리던 바로 그 순간에 처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강에서 바라본 풍경

스리 그레이스를 건축가들이 의도한 모습 그대로 보고 싶다면 물 위로 나가야 합니다. 머지 페리 터미널은 피어 헤드 바로 앞, 운하 연결 수로 옆에 있습니다. 나지막하고 각진 건물이라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페리는 강을 건너 위럴 쪽의 시컴(Seacombe)과 우드사이드(Woodside)로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뱃머리 너머로 세 건물이 나란히 펼쳐집니다. 예전에 대서양을 건너온 승객들이 리버풀에 도착하며 보았던 바로 그 풍경입니다.

배를 타지 않으려면 시컴 산책로로 가 보십시오. 강 건너편에서 이쪽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에 가시면 좋습니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서 석조 외벽을 비추기 때문입니다.

피어 헤드 가는 길

머지레일(Merseyrail)을 타는 방법이 가장 편합니다.

  • 제임스 스트리트(James Street, 위럴선)가 가장 가까운 역입니다. 강 쪽으로 내리막길을 몇 분만 걸으면 됩니다.
  • 무어필즈(Moorfields, 노던선·위럴선)에서는 업무 지구를 지나 워터 스트리트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도착합니다.
  • 간선 철도역인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Liverpool Lime Street)에서는 도심을 가로질러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공식 주소는 Water St, L3 1DD입니다. 이 주소로 찾아가면 리버 빌딩의 육지 쪽 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강 쪽으로 곧장 걸어 나가면 피어 헤드에 닿으면서 건물 전면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걸으며 건물 전면 감상하기

세 건물은 박물관이 아니라 지금도 쓰이는 사무용 건물입니다. 건물 외관 자체를 볼거리로 여기셔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 내부 관람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입주 기업과 투어 운영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로열 리버 빌딩은 최근 몇 년 동안 시계와 리버 버드가 있는 높이까지 올라가는 탑 투어를 운영해 왔습니다. 가시기 전에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일정과 예약 방법을 꼭 확인하십시오.
  • 먼저 끝에서 끝까지 걸어 보십시오. 리버풀 항만 빌딩의 돔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이 각도에서 보면 원근감 때문에 세 건물이 서로 겹쳐 보입니다.
  • 기념비도 찾아보십시오. 리버 빌딩 근처에는 ‘기관실 영웅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원래는 타이태닉호 기관사들을 기리려고 만든 기념비입니다. 커나드 빌딩 앞에는 커나드 전쟁 기념비가 있습니다.
  • 사진은 한 걸음 물러나서 찍으십시오. 탑 바로 아래 광장보다는 강가 난간이나 운하 연결 수로 건너편에서 찍어야 전경이 가장 잘 나옵니다.

이렇게 유명한 곳인데도 정작 스리 그레이스 주변이 붐비는 일은 드뭅니다. 방문객 대부분이 앨버트 독으로 가는 길에 그냥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그들보다 몇 분만 더 머물러 보시면 광장이 한결 여유롭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건물 바깥은 입장권도, 출입문도, 운영 시간도 따로 없습니다. 그러니 이른 아침이든 저녁이든 언제 찾아도 좋습니다.

다음으로 둘러볼 해안가 명소

스리 그레이스는 반나절이면 걸어서 다 둘러볼 수 있는 해안가의 한쪽 끝에 자리합니다. 가까운 볼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어 헤드의 비틀스 동상: 네 멤버가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담은 청동상으로, 뒤편에 리버 빌딩이 보입니다. 거의 모든 방문객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 리버풀 박물관(Museum of Liverpool): 스리 그레이스 바로 남쪽에 있는 하얗고 각진 건물입니다. 부두의 역사를 비롯해 리버풀이 걸어온 이야기를 다룹니다.
  • 로열 앨버트 독(Royal Albert Dock): 남쪽으로 몇 분 더 걸어가면 나옵니다. 벽돌 창고들과 함께 테이트 리버풀, 머지사이드 해양 박물관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해양 박물관에 가시면 스리 그레이스 건물들 뒤에 숨은 해운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스리 그레이스만 보신다면 30~45분이면 충분합니다. 페리를 타고 강을 건너고 주변 박물관까지 들르시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리버풀의 스리 그레이스는 어떤 건물인가요?

피어 헤드에 서 있는 1900년대 초의 건물 세 채를 말합니다. 리버 버드와 시계탑이 있는 건물이 로열 리버 빌딩(1911년)입니다. 커나드 빌딩(1917년)은 해운회사 커나드의 본사였습니다. 돔이 있는 리버풀 항만 빌딩(1907년)에는 머지 부두·항만 위원회가 있었습니다.

스리 그레이스에는 어떻게 가나요?

머지레일을 타고 제임스 스트리트역(위럴선)에서 내리시면 해안가까지 걸어서 몇 분이면 됩니다. 무어필즈역도 가깝습니다.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역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로열 리버 빌딩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나요?

세 건물은 주로 사무실로 쓰이고 있습니다. 로열 리버 빌딩은 최근 몇 년 동안 시계와 리버 버드가 있는 높이까지 올라가는 탑 투어를 운영해 왔습니다. 현재 운영 여부와 예약 방법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십시오.

스리 그레이스는 어디에서 봐야 가장 멋진가요?

강 위에서 볼 때 가장 멋집니다. 피어 헤드 터미널에서 머지 페리를 타시거나, 강 건너 위럴 쪽 시컴 산책로에서 이쪽을 바라보십시오.

얼마나 머무르면 좋을까요?

건물 앞을 따라 걸으며 기념비까지 둘러보려면 30~45분 정도 잡으십시오. 페리를 타고 강을 건너고 바로 옆 리버풀 박물관과 로열 앨버트 독까지 들르시면 하루 대부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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