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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명소 츠칼투보

츠칼투보 메탈루르기스트 요양원 여행 가이드 (4.5★)

이 가이드가 만들어지는 방법

AI의 도움으로 작성하고 실시간 데이터로 검수했습니다. 영업시간·평점·위치는 구글 플레이스 기준이며, 이미지는 라이선스 또는 퍼블릭 도메인입니다. 정보는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해 주세요. 편집 정책

츠칼투보 메탈루르기스트 요양원 – 츠칼투보, 조지아
Photo: Alexey Komarov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제철 노동자를 위해 지은 궁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기둥입니다. 희끄무레한 기둥들이 줄지어 떠받친 정면은 정부 부처 청사라고 해도 믿을 만큼 웅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련의 금속 산업 노동자들을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용광로 앞에서 고생한 노동자들은 그 보상으로 이곳에 보내져 츠칼투보의 광천수에 몸을 담갔습니다.

지금은 회반죽이 벗겨져 떨어지고, 테라스 틈새로는 나무가 뚫고 올라와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도 건물의 비례만큼은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바로 그 때문에 이곳을 찾을 만합니다. 습기에 찌든 가운데서도 장엄한 계단과 높은 창문, 돋을새김 장식이 들어간 천장이 살아남았습니다. 앞마당에 서면 보통은 수도에서나 볼 수 있는 스탈린식 신고전주의 건축을 실물 크기 그대로 마주하게 됩니다.

츠칼투보에 빈 궁전이 이토록 많은 이유

츠칼투보는 따뜻하면서 약한 방사능을 띤 라돈 탄산천을 중심으로 발전한 도시입니다. 소련 시절에는 연방에서 손꼽히는 온천 휴양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직행 열차가 다녔고, 여러 정부 부처와 산업 부문이 저마다 요양원을 소유했습니다. 메탈루르기스트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소련이 무너지자 손님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1990년대 초에는 압하지야에서 쫓겨난 피란민들이 여러 요양원에 수용되었고, 수십 년 동안 그대로 눌러산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시내 건물 몇 곳에 일부나마 사람이 사는 것은 이런 역사 때문입니다. 메탈루르기스트를 비롯한 나머지 건물들은 비바람 속에 방치되었습니다.

그 결과 츠칼투보는 캅카스에서도 손꼽히게 기묘한 소도시가 되었습니다. 휴양 공원은 여전히 잘 관리되고 있고 온천욕도 아직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 블록만 걸어가면 지붕이 뻥 뚫린 궁전들이 통째로 서 있습니다.

메탈루르기스트 내부

메탈루르기스트는 방을 하나하나 확인하듯 돌기보다 천천히 거닐 때 진가가 드러나는 곳입니다. 둘러볼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열주와 정면 계단. 앞마당 건너편에서 찍으셔야 합니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규모감이 사라집니다.
  • 계단실과 복도. 깨진 창문으로 들어온 햇빛이 긴 복도를 가로지르며, 회반죽 장식도 이곳에서 가장 또렷하게 보입니다.
  • 중앙 홀. 고개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남아 있는 장식은 대부분 천장에 있는데, 곰팡이와 이끼가 그 위로 조금씩 번져 가고 있습니다.
  • 건물 주변. 잡초로 뒤덮인 오솔길과 오래된 테라스가 건물을 빙 두르고 있습니다. 석조 부분은 상당수가 담쟁이덩굴과 어린 나무에 뒤덮였습니다.

안내판이나 출입 통제선, 설명문 같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바로 그 점이 매력이지만 동시에 위험 요소이기도 합니다.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채 허물어져 가는 건물이니 어느 바닥이든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여기셔야 합니다.

다치지 않고 폐허를 걷는 법

메탈루르기스트는 관리되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매표소도 정해진 운영 시간도 없고, 들어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부지가 매각되거나 울타리가 쳐지면서 계절마다 상황이 바뀔 수 있으니, 출발 전에 쿠타이시 현지나 묵고 계신 게스트하우스에 미리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다음 몇 가지는 꼭 지키셔야 합니다.

  • 밑창이 제대로 된 부츠를 신으세요. 깨진 유리와 들뜬 타일, 녹슨 철근이 곳곳에 있습니다.
  • 디디기 전에 먼저 확인하세요. 눈으로 보기에 단단한 바닥으로만 다니시고, 아래층 천장이 무너진 위층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 손전등을 챙기세요. 건물 안쪽 방은 한낮에도 금세 어두워집니다.
  • 해가 있을 때 일행과 함께 가세요. 두꺼운 벽 안에서는 휴대전화 신호가 잘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내의 일부 폐건물에는 관리인이나 주민이 머물고 있을 수 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먼저 양해를 구하시고, 안 된다고 하면 순순히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빨래나 창문 쪽으로 카메라를 들이대서도 안 됩니다. 경비원이 들여보내 주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라리 현금으로 소액을 건네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입니다. 금액은 알아서 정하시면 됩니다.

츠칼투보 가는 법

츠칼투보는 조지아 제3의 도시 쿠타이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1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쿠타이시 국제공항과도 가까워서 조지아 여행의 첫 일정이나 마지막 일정으로 넣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쿠타이시와 츠칼투보 사이에는 하루 종일 합승 미니버스인 마르슈룻카가 다닙니다. 행선지는 앞유리에 조지아 문자로 붙어 있으니 წყალტუბო라는 글자 모양을 익혀 두시거나, 그냥 기사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쿠타이시에서 택시나 볼트를 타면 빨리 도착할 수 있고, 요양원 여러 곳을 한 바퀴에 묶어 돌기도 편합니다.

주소는 플러스 코드 8HGV+4FF입니다. ‘메탈루르그’의 철자 표기가 제각각이라, 이 코드를 지도 앱에 그대로 붙여 넣는 것이 정문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온천 도시에서 하루 보내기

이곳까지 와서 건물 하나만 보고 만족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메탈루르기스트와 함께 다음 장소들을 엮어 보시기 바랍니다.

  • 츠칼투보 온천 휴양 공원. 도시의 온천장들이 모여 있는 중앙 공원으로, 걷기를 시작하기에 가장 알맞은 곳입니다.
  • 6번 온천장. 흔히 스탈린과 얽힌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내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히는 실내 공간 중 하나입니다.
  • 다른 요양원들. 걸어서 혹은 택시로 잠깐이면 닿는 거리에 소련 시대의 거대한 폐건물이 여러 채 더 있습니다. 건물마다 허물어진 모습이 저마다 다릅니다.
  • 프로메테우스 동굴. 시 외곽에 있는 커다란 동굴로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며, 반나절 일정으로 묶기 좋습니다.
  • 사타플리아 자연보호구역. 쿠타이시로 돌아가는 길에 있으며, 공룡 발자국을 보고 동굴과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직접 온천욕을 해 보고 싶다면 시내에서 운영 중인 온천 시설에서 라돈 온천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현재 제공되는 요법과 요금은 시설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빛이 좋은 시기

늦봄과 초가을이 다니기 가장 편한 계절입니다. 조지아 서부의 여름은 습하고, 한여름에는 건물 주변의 수풀도 가장 무성합니다. 겨울에는 나뭇잎이 다 떨어져 정면이 더 잘 드러나지만, 건물 안은 춥고 축축합니다.

실내 촬영에는 창문으로 빛이 가장 잘 들어오는 오전 중반부터 오후 중반까지가 좋습니다. 둘러본 뒤에는 저녁 무렵 휴양 공원을 지나 걸어 나와 쿠타이시에서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쿠타이시 시내까지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쿠타이시에서 메탈루르기스트 요양원까지 어떻게 가나요?

쿠타이시에서 츠칼투보행 합승 미니버스인 마르슈룻카를 타면 20분쯤 걸립니다. 택시나 볼트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건물을 찾으려면 지도 앱에 플러스 코드 8HGV+4FF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메탈루르기스트 요양원 내부에 들어갈 수 있나요?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식 운영 시간이 없는 폐건물이고, 츠칼투보의 요양원들은 차례로 매각되면서 울타리가 쳐지고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현지에서 미리 확인하시고, 바닥이 단단해 보이는 곳으로만 다니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시간을 잡아야 하나요?

정면과 중앙 홀, 건물 주변을 둘러보는 데는 한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반나절이나 하루를 잡으면 온천 공원과 6번 온천장, 다른 요양원들, 프로메테우스 동굴까지 함께 돌아볼 수 있습니다.

둘러보기에 안전한가요?

폐허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튼튼한 부츠를 신고 손전등을 챙기시고, 해가 있을 때 일행과 함께 가시기 바랍니다. 손상된 위층에는 올라가지 마시고, 현장에 살거나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존중해 주셔야 합니다.

메탈루르기스트 요양원 근처에는 또 무엇이 있나요?

시내에는 츠칼투보 온천 휴양 공원과 6번 온천장이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동굴은 시 바로 외곽에 있고, 사타플리아 자연보호구역은 쿠타이시로 돌아가는 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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